시는 14~19세 중·고등학생 20명을 선발해 ‘서울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를 처음 기획·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청소년들은 약 4개월(8.12~11.25) 간 4차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외 혁신 기업들을 탐방하며 실무현장을 생생하게 느껴보고 리더들과 만나 진로설계 시 필요한 직무능력을 배운다.
국내에서는 온라인·모바일 게임 개발사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 정보통신 보안업체 안랩 등을 방문한다.
해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있는 구글, 에어비앤비 본사를 직접 가본다.
구글에서 한국인 최연소 구글입사자인 한준희 엔지니어를 만난다.
스탠퍼드·UC버클리대학교도 찾아 전자 박사 과정 중에 있는 한국인 재학생의 얘기를 듣는다.
마지막으로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과 4차산업을 접목한 본인의 미래 설계 등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결과보고회 시간을 갖는다.
시는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을 매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1기 학생들은 내년에 2기 학생들의 멘토가 돼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한편 1기 학생 20명은 서류와 면접심사,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거쳐 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