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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복절 행사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 “독립운동가 3대까지 예우…임시정부기념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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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17. 08. 15. 10:39

광복절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독립운동가들을 위한 예우에 대해 강조했다.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경술국치는 국권상실이 아닌 국민주권 발생한 날이다"라며 "국민주권은 1919년 3월 전 민족적 항일 독립운동을 거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기반이 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주권은 촛불 든 국민들의 실천이 되었다. 이름 석자까지 모든 것을 빼앗기고도 자유와 독립의 열망을 지켜 낸 삼천만이 되찾은 것. 민족의 자주 독립에 생을 바친 선열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독립운동의 무대는 한반도 아닌 전 세계였다"라며 "지난 겨울 전 세계 동포들이 촛불로 독립정신을 계승했다. 독립운동의 정신은 민주화, 산업화로 대한민국을 건설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암흑의 시대를 이겨낸 모든 분들게 또한 촛불로 새 시대를 열어주신 국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우리가 기념하는 이 날이 민족과 나라앞에 닥친 위기에 맞서는 용기와 지혜를 되새기는 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이다. 독립운동가를 더 이상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야야한다"라며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도 사라져야 한다. 독립운동가의 3대까지 예우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할 것이며 독립운동을 기리는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참전유공자와 독립유공자의 예우도 강화하겠다"며 국가적 책임과 "순직 군인과 경찰 소방공무원 유가족의 지원을 확대하고 보훈으로 대한민국 정체성 분명히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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