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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로 알려진 독립운동가…그의 업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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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17. 08. 15. 11:52

유일한 . 사진=KBS

'유일한, 독립을 말하다'가 방송되는 가운데 유일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이 쉰에 가족을 남겨두고 특수 공작원이 되기로 한 사람, 그의 이름은 CIA 문서의 비밀이 해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바로 유한양행의 창업주로 알려진 고(故) 유일한 박사였다.

유일한은 1905년 10세의 나이에 미국으로 향한다. 일제가 대한제국의 재정과 외교를 서서히 장악해가기 시작하자, 그의 아버지였던 유기연이 나라를 구할 인재가 되어 돌아오라는 당부와 함께 어린 아들을 떠나보낸 것이다.

유일한은 14세 때 한인소년병학교에 입학해 군사훈련을 받고 24세에는 필라델피아 한인대표자회의에서 서재필, 이승만과 함께 결의문을 작성했다. 

또 재미한인들이 참여한 군사조직 ‘맹호군’ 창설을 주도하고 OSS의 특수요원이 됐다. 그는 오랜 기간 준비된, 몸을 사라지 않는 독립운동가였다. 

이후 나라가 주권을 되찾고도 그는 민족의 진정한 독립을 꿈꿨다. 그는 1964년 개인 주식을 팔아 유한공업고등학교를 설립, 어려운 형편 때문에 배움을 포기했던 아이들이 계속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왔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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