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립미술관서 다음 달 30일까지
| 오당 안동숙 -지나간사연(1980)한국화, 수묵진채 | 0 | 오당 안동숙 -지나간사연(1980)한국화, 수묵진채/제공=함평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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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미술계 유수의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전남 함평군에서 열린다.
군은 함평군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 근·현대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2017 소장품전(展)’을 다음 달 30일까지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작품을 미술관에서 직접 선보여, 군과 미술관의 대외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민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작품은 미술관이 심혈을 기울여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소장품으로, 한국화 10점, 서양화 25점 등 40점이다.
제1전시실은 △이태길 ‘축제-만남’ △김영태 ‘무등잔설’ △최형자 ‘Include Soul’ 등 최근에 새로 구입했거나 기증받은 작품 20점을 전시한다.
제2전시실에는 △노정숙 ‘그림자 담기’ △이태길 ‘언덕에 올라’ △류현자 ‘네모산수’ 등 기존에 소장하고 있던 작품을 위주로 전시한다.
이 밖에 안동숙 화백의 근·현대 작품들을 모은 ‘예술가의 길-오당, 순수조형으로의 여정展’ 상설전시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서양화의 거장 이태길 화백과 한국화의 거목 오당 안동숙 화백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라며 “함평군립미술관이 그동안 소장해온 가치 있는 작품들을 군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