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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탑이 먼저 대마초 권유…죄 인정하고 반성한다" /한서희 탑이 먼저 권유, 한서희, 사진=MBC 방송 캡처 |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한서희씨가 오랜 침묵 끝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YTN K STAR에서는 최근 열린 항소심 공판에 참석한 한서희의 모습이 공개됐다.
한서희는 YTN K STAR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대마초를) 권유한 건 그쪽이었다. 나는 단 한 번도 강제로 권유한 적이 없다. 전자 담배도 내 소유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탑이 바지 주머니에서 대마초 성분이 들어있는 전자 담배를 꺼내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그분에 비해 가진 게 없는 사람이고 그분은 잃을 게 많으니까 그런 부분까지 내게 넘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지은 죄는 인정한다. 반성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1심 재판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한서희는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은 후 자숙하고 있다. 탑은 혐의가 알려지기 전 의경 복무 중이었지만 서울지방경찰청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의 의경 재복무 가능 여부 심사 결과 의경 신분을 박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