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전작권 환수 시 한·미연합방위체제 주도 능력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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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작전계획 5015에 따라 전쟁이 발발하면 전시지휘소에 위치하게 된다. 대통령이 전시지휘소를 방문한 것은 2014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군사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안정적으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을 성공적으로 억제해온 군의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지휘통제관들에게 “현대전은 국가총력전으로서 군과 정부부처, 지자체 등 민·관·군과 모든 요소가 통합능력을 발휘할 때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UFG 연습 기간 중 군사연습과 정부연습을 동시에 실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기에 상호연계된 절차와 임무수행 체계를 점검·숙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연습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조해 한·미 연합군이 오직 작전에만 전념하여 승리할 수 있도록 원활히 지원해 달라”며 “국민 희생과 국가자산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군은 UFG 훈련을 통해 언젠가 전시작전권 환수 시 한·미 연합 방위체제를 주도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한·미 양국 정부와 군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준비해온 연습인 만큼 많은 성과를 거둘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있기에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국가에 대한 헌신을 깊이 신뢰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전시지휘소 방문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