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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서 4연패 설욕할 골 사냥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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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훈 기자

승인 : 2017. 08. 30. 00:00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서 윤빛가람이 마지막 골
황희찬·손흥민·이동국·김신욱·이근호 등 득점 후보
이란전 앞둔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YONHAP NO-4689>
28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
이란의 골문을 열고 4연패의 악연을 끓을 골 사냥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명운이 걸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이란전(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설욕전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 역대 이란을 상대로 9승 7무 13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1년 1월 2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1-0 승리 이후 가진 4경기 모두 0-1로 지며 4연패를 당했다.

마지막 승리였던 아시안컵 8강 당시 윤빛가람(제주)의 골이 한국이 이란전에서 뽑은 마지막 득점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이번 이란전의 키워드를 ‘설욕’으로 잡은 만큼 4연패 탈출 및 6년 7개월여 만의 승리를 위해서는 골 사냥이 필수다.

‘신태용호 1기’ 멤버 26명 가운데 이란의 골문을 열어젖힐 후보로는 ‘공격수 3총사’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동국, 김신욱(이상 전북)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시즌 초반인데도 7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며 이란전 설욕에 대한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소속팀에서 슈팅 훈련 중 오른쪽 무릎이 안쪽으로 꺾이면서 내측 인대 통증을 안고 있어 이란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대표팀 주치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이란전 선발 출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38세의 베테랑 이동국은 이란전 득점의 좋은 기억을 이번 경기에서 다시 맛본다는 각오다.

이동국은 2000년 10월 23일 아시안컵 8강에서 골을 넣어 이란전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2004년 7월 31일 아시안컵 8강에서도 이란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지만 3-4로 패했던 아쉬운 기억도 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또한 이란전 승리의 기대주다.

손흥민은 지난 6월 14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직후 오른쪽 손목 골절 수술을 받았지만 완전히 회복돼 소속팀 경기에 선발 출전했을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했다.

아울러 부상에서 회복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대신해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질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에너지가 넘치는 이근호(강원) 등도 이란전 득점자 후보들이다.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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