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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소비자신뢰대상] 더 똑똑해진 싼타페와 인간미로 승부한 SK텔레콤, ‘영토확장’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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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08. 30. 07:00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라이즈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라이즈
아시아투데이 한국소비자신뢰대상 자동차 부문은 차급와 용도로 나눠 선정했다. 국산차는 경차·소형 및 준중형·중형·대형 승용차로 구분했다. 수입차와 친환경차는 각각 한 브랜드씩 금상을 수상했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부문은 현대자동차의 ‘2018 싼타페’가 수상했다. 싼타페는 북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패밀리 SUV’로 사랑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8 싼타페를 출시하며 안전성 향상을 위한 고급 사양이 포함된 ‘밸류 플러스’를 선보였다. 밸류 플러스엔 스마트후측방경보시스템(BSD)·전후방주차보조시스템(PAS)·8인치내비게이션(후방카메라 포함)·스마트파워테일게이트 등 안전·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수입차 부문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주력 모델 ‘더 뉴 E300’ 모델이 차지했다. 지난해 6월 국내에 출시한 10세대 더 뉴 E-클래스는 국내 출시 전부터 사전 계약 대수가 1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큰 기대를 모은 차량이다. 지난해 2만2463대(구형 포함)를 판매, 수입차 최초 단일 세그먼트 판매 2만대 돌파 기록도 세웠다.

친환경차 부문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선정됐다. 아이오닉 PHEV는 주중에는 출퇴근을 위해 도심 위주의 짧은 거리를 주행하고 주말에는 레저와 여행을 즐기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차량이다.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최대 46㎞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900㎞이상 주행할 수 있다.

국산 승용차 차급별 대표 주자는 △기아자동차 올뉴 모닝(경차) △현대자동차 아반떼(소형 및 준중형) △쏘나타 뉴라이즈(중형) △그랜저IG(대형)가 선정됐다.

기아자동차 올뉴모닝
기아자동차 올뉴모닝
경차 부문에 이름을 올린 기아자동차 ‘올뉴 모닝’은 ‘국민경차’의 계보를 잇고 있다. 3세대 모닝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곳곳에 눈에 띈다. 강인한 외관 디자인부터 각종 첨단 안전사양 등을 통해 이전 모델보다 개선된 주행성능을 갖췄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는 소형 및 준중형 승용차를 찾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독차지해온 대표적인 인기 차량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달리는 재미를 더한 아반떼 스포츠를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중형 승용차 부문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뉴라이즈’가 수상했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뉴라이즈를 가솔린·디젤 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까지 생산하고 있다. 20년 넘게 국산 중형 승용차 시장의 왕좌를 차지해온 것 만으로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형 승용차 부문은 한층 젊어진 현대자동차의 ‘그랜저IG’가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IG는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고객층을 보유한 상반기 국내 최다 판매차량이다. 3000만원 중반~4000만원 대까지 합리적인 가격대와 최첨단 성능, 세련된 디자인으로 9개월 연속 1만대 판매량 돌파에 도전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 TV광고 화면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이통3사가 각 부문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이동통신 점유율 1위인 SK텔레콤은 ‘친근한 이미지’ 분야에서 KT는 인터넷 속도 분야에서, LG유플러스는 멤버십 혜택 부문에서 각 금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1위 업체로서 다양한 브랜드 광고 마케팅을 펼치는 노력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얻었다. 지난 7월부터는 ‘See You Tomorrow’라는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하며 재난재해 현장에서 네트워크 복구를 진행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광고에 담아 화제를 모았다. 또한 고객과 쌍방향 소통을 위해 온라인 미디어 채널 ‘SK텔레콤 인사이트’를 오픈해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KT는 인터넷 속도 분야에서 수상했다. KT는 구형 아파트에서도 추가 증설 없이 최고 1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기존 구리 통신선에서도 기가급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와이어’를 선보인 바 있다. 신축 건물 뿐 아니라 이처럼 구형 건물에서도 기가급 속도를 제공한 것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다.

LG유플러스는 멤버십 혜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거의 매달 멤버십 할인 행사를 진행해 각종 유명 음식점과 쇼핑 명소에서 가입자들의 할인혜택을 돕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기간에는 각종 면세점 할인 쿠폰 제공, 영화관 혜택을 제공했다.

대한항공 보잉787-9
대한항공 보잉787-9
대형항공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대한항공은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신규 노선을 개설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승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일본·동남아 노선 등을 증편해 위기를 극복했다는 평이다.

또한 B787-9·B747-8i·B777F 등 신기재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운송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미국 델타항공과 항공업계애서 가장 강한 동맹으로 통하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다. 조인트 벤처를 통해 대한항공은 태평양 노선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 부문 금상을 수상한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국내선 제주~김포, 제주~김해, 제주~청주, 제주~대구, 김포~김해, 제주~광주 노선에서 누계 총 1만2410편, 탑승객 223만 여 명을 운송하면서 제주도를 찾는 방문객의 여행편의를 증진시켰다.

국제선에서는 일본, 동남아, 중국, 대양주(괌, 사이판) 등 기존 수익성 있는 정기노선 증편과 임시증편을 통하여 총 1만6347편, 탑승객 271만 여 명을 운송했다.

또한 한류 톱 모델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있으며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방한외국인을 유치에 앞장서고 고객 맞춤화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여 동북아시아에서 합리적인 여행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 LCC 중 가장 많은 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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