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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상의 회장단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날 현대차 중국 공장 4곳은 가동 중단 일주일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공장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부품 공급을 중단한 현지 협력사가 부품을 재공급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대금 지급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중국공장 정상화 시점을 묻는 질문에 정 사장은 “그것은 북경(현대사업부) 솔루션에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며 말을 아꼈다. 현대차는 현재 중국측 합작회사가 협력업체들을 상대로 대금가격 인하 압박 및 지불 지연을 통보함에 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
한편 정 사장은 이날 오전 선고되는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판결에 대해 “전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관심을 계속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은 기아차의 통상임금에 대해 “기아차의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속한다”며 상여금·중식비 모두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