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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제2의 정유재란 막아야…문재인정부 사드 배치 결단 지지”

한국자유총연맹 “제2의 정유재란 막아야…문재인정부 사드 배치 결단 지지”

기사승인 2017. 09. 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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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총재가 북핵 규탄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11일 북핵 규탄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사진 = 한국자유총연맹
한국자유총연맹은 11일 “6·25 전쟁에 이은 제2의 정유(丁酉)재란을 막아야 한다”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한 문재인정부의 결단에 대한 적극 지지를 선언했다.

연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연맹 임직원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6차 핵실험 규탄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경재 연맹 총재는 직접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 “지금으로부터 딱 420년 전인 1597년, 그보다 5년 전 일어났던 임진왜란의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정유재란이 일어나 조선반도가 그야말로 피바다가 됐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어 “오늘은 이민족이 아닌 북한의 김정은이 핵무기를 들고 날뛰며 같은 동족을 잡아먹겠다고 난리를 치니 민족의 위기, 세계사적 위기”라며 같은 정유년인 올해의 상황을 ‘제2차 정유재란’으로 평가했다.

김 총재는 “1차 정유재란 때 우리의 히든카드는 이순신이었다면 2차 정유재란에서 우리의 히든카드는 문재인 대통령이어야 한다”며 “사드 배치를 완료하고 ‘사드 배치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힌 문 대통령의 결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또 “드디어 문 대통령은 지도자로서의 품위와 결단 면에서 정상궤도에 올랐으며 국정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국민 대통합으로 국민 총동원의 전시체제를 갖출 적정 위치를 잡았다”며 “문 대통령이 김정은의 핵 난동과 심각한 안보 위기 상황을 극복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북핵 경고문’과 ‘우리의 결의’를 통해 “북한의 6차 핵실험은 북한 개혁개방을 향한 국제사회의 인내와 마지막 희망을 짓밟은 중대한 도발이며 인류사적 배신”이라며 “한·미 동맹의 이름으로 북한 김정은의 핵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외쳤다.

이어 사드·패트리어트·현무 미사일 등으로 역할 분담한 회원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상징하는 풍선 조형물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북핵, ICBM 등을 저지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참석자들
북핵, ICBM, SLBM 저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참석자들의 모습. / 사진 = 한국자유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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