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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 등 틈새면적 분양아파트 줄줄이

서울·대구 등 틈새면적 분양아파트 줄줄이

기사승인 2017. 09. 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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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전용 60~83㎡ ‘중소형 틈새면적’ 아파트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공급량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용 60~83㎡ 중소형 틈새면적 아파트 공급량은 10년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만 해도 전체물량대비 1.9%에 불과했던 전용 60~83㎡ 중소형 틈새면적 아파트 공급량은 2012년을 기점으로 12.3% 늘었다. 이후 한동한 10%대의 비율을 유지하던 중소형 틈새면적 아파트 공급량은 2016년부터는 23.4%를 기록한 뒤 꾸준히 20%대를 유지 중이다. 올해는 현재(1~8월 공급물량)까지 2만 5672가구가 분양 돼 전체 물량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분양시장 분위기에 따른 건설사들의 공급 마케팅 변화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틈새면적을 원하는 청약 수요가 증가한 만큼, 건설사들도 기존 59·84㎡의 천편일률적인 공급구조를 탈피하고 중소형 틈새면적 공급의 비율을 늘렸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분양시장에서 틈새면적의 인기는 상당하다. 청약수요가 대거 몰리며,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단지도 속속들이 등장할 정도다. 일례로 지난 3월 창원에서 분양한 ‘메트로시티석전’의 전용 72㎡ 틈새면적 타입은 1순위에서 18.79대 1을 기록하며 단지 전체 평균 경쟁률 13.13대 1을 상회했다. 또 6월 대구에서 분양한 ‘봉덕 화성 파크드림’의 전용 72㎡타입도 단지 전체 평균 경쟁률 130.99대 1을 크게 웃돌았다. 5월 서울 신길뉴타운에 분양한 ‘보라매SK뷰’ 또한 전용 70㎡타입이 10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의 전체 평균경쟁률은 27.68대 1이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3분기 분양시장에도 이어질 전망이다.서울, 대구, 시흥, 속초 등 전국적으로 틈새면적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일성건설은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 고성광명아파트를 재건축 해 선보이는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의 모델하우스를 15일 개관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총 682가구 규모 조성된다. 이 중 33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전용 59㎡ 91가구, 84㎡A 49가구, 84㎡B 112가구, 115㎡ 15가구뿐만 아니라, 중소형 틈새면적인 전용 74㎡ 43가구, 75㎡ 23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3호선 북구청역이 도보3분거리로 초역세권 아파트며,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와 인접해 교통편이 좋다. 또 시민운동장, 북구청, 이마트, 대구역 롯데백화점 등 우수한 생활편의시설도 갖췄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선보이는 주상복합단지인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아파트부분 318가구 전부를 중소형 틈새면적인 전용 80㎡타입으로 공급한다.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시설, 판매시설이 함께 조성 돼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한양도 같은 달 구로항동지구 5블록에 선보이는 ‘서울 항동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에 중소형 틈새면적인 전용 76㎡ 213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총 634가구 규모로 향동지구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부지가 바로 맞닿아 있어 개교시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밖에 계룡건설이 10월 시흥시 장현지구 C-1블록에 장현지구에 선보이는 ‘시흥 장현 리슈빌’은 전용면적은 69~119㎡로, △69㎡ 90세대, △76㎡ 3세대 등 다양하게 조성된다. 단지는 시흥 장현지구 첫 일반 분양아파트로 총 8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보권 내 초·중, 유치원 부지가 예정돼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단지 바로 뒤로는 군자봉이 인접해 등산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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