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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벤처 발전 정책세미나] 홍창우 전무 “성장·성숙 기업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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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17. 09. 26. 18:43

"스타트업 지원 만족할만한 성과 못내...이노비즈기업 7년 연속 3만개 일자리 창출"
"정부 간 교류 진행, 기업 판로개척, 수출 초보 증기 클러스터 구축해야"
중기·벤처 발전 정책세미나
홍창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전무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출범과 중기·벤처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란 주제로 열린 중기·벤처 발전 정책세미나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songuijoo@
홍창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전무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된 ‘2017 중소기업·벤처 발전 정책세미나’에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위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총체적 성과달성을 위해서는 성장·성숙(Scale-up) 기업을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전무는 “그동안 스타트업에 지원이 쏠렸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대비 2015년 신생기업·종사자 수 모두 감소했지만 성장·성숙기 기업들은 일자리창출에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성장기업의 대표인 이노비즈기업들은 매출·수출의 지속 성장은 물론 7년 연속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전무는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연구개발(R&D)을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R&D 우수기업에 조달우대·성과제고를 위한 개별 R&D지원 등 정책과제를 추진하고, 기술탈취 등의 사태를 막을 수 있는 기술보호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장기화된 내수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 활성화가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간(G2G) 교류를 진행해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수출 초보 중소기업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의 정책과제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전무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다품종·주문형 생산에 적합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된 사안을 폭넓게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의 규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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