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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국제규범 무시해온 북한이 자위권 운운하는 것은 촌극”

한국자유총연맹 “국제규범 무시해온 북한이 자위권 운운하는 것은 촌극”

기사승인 2017. 09. 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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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만 회원 명의 성명서 발표
"리용호 기자회견, B-1B 전개에 겁먹은 기색 역력"
"한·미 동맹과 강력한 국방의 필요성 깨닫는 계기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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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사진 = 한국자유총연맹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김경재)은 25일(현지시간)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에 대항한 ‘자위적 대응권리’를 주장한 데 대해 “마치 경찰에게 체포당하기 직전 피의자 인권이나 변호사를 애타게 찾는 불량배를 연상케 하는 촌극”이라고 비판했다.

연맹은 26일 350만 회원 명의 성명서를 발표해 “북한은 6·25 남침에서 최근 핵·미사일 도발과 각종 협박에 이르기까지 국제규범이나 관습을 상습적으로 조롱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맹은 “리용호가 ‘말싸움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물러선 것은 지난 23일 미국 최첨단 전략 폭격기 B-1B 랜서가 휴전선 최북단을 무력시위한 결과”라며 북한이 겁먹은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맹은 또 “미국의 주력 폭격기 B-2 스피릿과 F-22 랩터는 현재 북한이 보유한 그 어떤 방공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는 첨단 스텔기로서 은퇴한 미 공군 조종사가 이미 비밀리에 평양 상공에서 폭격을 위한 강하 훈련까지 해오고 있음을 증언했다”며 “미국 폭격기들에 대해 자위권을 행사하겠다는 리용호의 발언은 한 마디로 밑천이 다 떨어진 노름꾼의 측은한 블러핑(거짓 술수)”라고 지적했다.

연맹은 “우리 350만 회원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으로 북한이 한발 물러섰다 할지라도 김정은 신격화 체제 존속을 위한 군사적 야욕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이번 리용호 회견을 계기로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한 강력한 국방과 국민통합만이 북핵위기를 한반도 자유통일의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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