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사진=YG |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노땡큐' 논란에 언급했다.
에픽하이의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의 발매 기념 인터뷰가 24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에픽하이의 수록곡 '노땡큐'는 발표 직후 송민호의 랩 부분, 'Motherfucker만 써도 이젠 혐이라 하는 시대, shit'이라는 가사로 인해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에픽하이는 "전혀 그런 의도는 품지 않았다. '노땡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로 인해 무분별하게 판단이 이뤄지는 세태를 꼬집고, 자신의 자아를 찾아내는 것 "이라고 전했다.
지난 23일 오후 시 공개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의 더블 타이틀곡인 '연애소설' '빈차'는 공개 직후 멜론·네이버·지니·벅스·소리바다·올레·엠넷 등 주요차트에서 1·2위를 석권했다.
'연애소설은' 이별 후 지우고 싶은 기억들, 잊지 못하는 추억들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분들을 위한 곡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아이유만의 청아하면서도 슬픔 어린 감성이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빈차'는 이루지 못한, 이루지 못할 것 같은 꿈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다. 집에 가야하고, 갈 길이 너무 먼데 택시가 안 잡히는 순간의 감정을 표현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출퇴근길에 듣기 좋은 곡이다. 또 오혁의 호소력 짙은 보컬은 깊어가는 가을밤 분위기와 완벽 조화를 이룬다.
더블 타이틀곡 '빈차' '연애소설' 외에도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노땡큐', 'HERE COME THE REGRETS', '상실의 순기능', 'BLEED', 'TAPE 2002年 7月 28日', '어른 즈음에', '개화(開花)', '문배동 단골집' 등 총 11개의 수록곡 속 에픽하이가 전하는 공감, 위로, 힐링 메시지가 돋보인다.
한편 에픽하이는 정규 9집 발표에 이어 오는 11월 3·4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