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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일페스타 가니 ‘광군제’…유통업계, 광군제 특수 노려라

코리아세일페스타 가니 ‘광군제’…유통업계, 광군제 특수 노려라

기사승인 2017. 11. 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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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대의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지난 31일 막을 내렸지만 ‘진짜’ 쇼핑은 지금부터다. 국내 유통업계가 11월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에 맞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내놓고 있다. 최근 한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예정되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양국의 경직된 관계에도 훈풍이 불어 면세업계에서도 광군제를 겨냥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이 처음으로 동시에 진행하는 프로모션 ‘빅스마일데이’를 11일까지 진행한다.
1일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이 처음으로 동시 진행하는 프로모션 ‘빅스마일데이’를 1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전·식품·패션·가구·여행 등 대부분의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삼성·LG전자·다이슨·샤오미를 비롯해 조르지오아르마니·빈폴아웃도어·아디다스·헤라·한샘·농심·CJ제일제당·피앤지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빅브랜드와 함께 레고 등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특가에 판매하는 ‘타임딜’은 G마켓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옥션은 오전 11시부터 열리며, 개별 제품당 한시간씩 진행된다. 또한 매일 22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이는 ‘브랜드빅딜’ 상품을 매일 밤 12시에 새롭게 업데이트된다.

이베이코리아는 특가 상품뿐 아니라 할인쿠폰도 풍성하게 준비해 혜택을 더했다. G마켓과 옥션은 전 고객에게 1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5000원 할인 가능한 ‘20% 할인쿠폰’ 1장씩을 제공하고, 현대·KB국민·신한·BC·롯데·NH농협 등 행사카드로 결제시 역시 최대 5000원 할인 가능한 ‘20% 할인쿠폰’을 카드사별로 1장씩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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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7000여개의 ‘십일절 딜’이 쏟아진다. 연중 최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십일절 페스티벌’은 2013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십일절(11월11일)에는 역대 최대 일거래액(468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패션·스포츠·유아동·생활·식품·디지털·가구침구 등 카테고리별 최대 50% 저렴한 대표 상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유한킴벌리·아모레퍼시픽·CJ·삼성물산 등 다양한 업종 내 국내외 유수 브랜드사의 상품들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된다. 여기에 다양한 할인쿠폰 발급, OK캐시백 적립, T멤버십 추가할인까지 더해져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는 단 11일 동안만 구매할 수 있는 업계 최저가 수준의 상품들만 모아 11월의 쇼핑주도권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이후인 12일부터 30일까지도 ‘십일절 애프터파티’ 기획전을 이어간다.

이 외에도 11번가는 해외 명품·고가 가전·한정판 패션잡화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워너비 상품’과 11번가 ‘베스트상품’ 111개를 파격적인 가격에 미리 공수해 예약을 받는 행사도 10일까지 마련했다. 당첨된 고객들은 11일에 해당 상품을 정가 대비 최대 7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10일까지 쇼핑한 고객 중 10명의 주문번호를 무작위로 추첨해 각 1000만원의 OK캐시백 포인트도 지급한다.

위메프는 매월 진행하는 특가데이의 판을 더 키웠다. 11월11일 열리는 ‘위메프 1111데이’에 위메프는 ‘특가데이’ 1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매월 특가데이에서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화제의 상품을 기존 판매됐던 가격으로 다시금 선보이는 ‘그때 그 상품’을 진행한다. 11원부터 시작되는 1111데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제품을 무료 배송한다.

위메프는 ‘위메프 1111데이’에 앞서 특가 쇼핑 성공 경험을 높이기 위한 ‘1111데이 실전연습’ 행사도 10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위메프는 특가데이 못지않은 파격적인 가격대 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 프라임데이·알리바바 광군제 등 해외에서도 특정 시기를 정해 대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11월은 그동안 특가데이 마케팅 경쟁을 펼친 위메프와 11번가가 정면으로 맞붙는 데다 이베이까지 가세하면서 소비자 혜택이 가장 풍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군제를 맞아 면세점도 분주하다. 중국과의 해빙모드가 조성되면서 다양한 행사를 앞다퉈 내놓기 시작했다.

롯데면세점은 광군제를 기념해 11일까지 누적 적립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광군절에 사고 싶은 나만의 위시리스트’에 대한 댓글을 작성해 올리면 참여한 댓글 수만큼 적립금을 높여 증정하는 행사다. 한사람당 한 번만 참여할 수 있고 최소 5000개 댓글 응모시 적립금 11달러, 최대 3만개 댓글 응호시 적립금 333달러를 증정한다.

또한 경품이벤트도 준비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투니우 상품권 1만위안(1등)를 비롯해 롯데 시그니엘 숙박권(2등), 롯데호텔 라센느 뷔페권(3등) 등 100명을 추첨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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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이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절을 맞아 인터넷면세점에서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금괴 모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인 대상 인터넷면세점을 중심으로 11일까지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국인 고객 공략에 나선다.

먼저 광군절 당일인 11일에는 구매 고객 및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금괴를 모아라’ 이벤트를 연다. 구매금액에 따라 온라인상에서 ‘금괴’를 수집해 금괴 개수에 따라 경품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품은 30위안부터 500위안까지 씨트립 상품권 및 통화비로 증정된다. 당일 250달러 이상 구매시 금괴 1개씩 주어지며 최대 금괴 11개까지 모을 수 있다.

신규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신규 회원일 경우 금괴 1개 이상을 채우면 선착순 111명에게 알리페이 머니 홍빠오 11위안을, 금괴 11개를 모두 모으면 3명을 추첨해 씨트립 상품권 1000위안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신세계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중국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고 이를 기념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11일까지 알리페이 결제 고객 대상으로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11달러 샵’ 행사. 매일 브랜드 제한 없이 선착순으로 39달러·59달러·99달러·199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11달러 초과 금액을 페이백 해주는 이벤트다. 페이백 금액은 오는 30일 인도 완료한 고객에 한해 12월 중순 지급한다.

또한 250달러 이상 구매 시 5000원, 500달러 이상 1만5000원을 즉시 할인도 해준다.

신세계면세점 인터넷면세점 관계자는 “한국에 오기 전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미리 쇼핑하기 때문에 인터넷면세점의 매출 추이를 보면 보름에서 두 달 후의 중국인 관광객 추이를 예측할 수 있다”면서 “이번 광군절 이벤트가 향후 중국인 관광객 복귀의 신호탄이 되도록 숫자 ‘11’을 활용한 이색 프로모션 등 여행·쇼핑에 실질적인 혜택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면세점도 중국인 대상 온라인면세점에서 적립금 행사와 즉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일과 11일, 21일 3일간 클릭 한번으로 11만원의 적립금을 쌓을 수 있는 적립금 이벤트를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진행, 선착순 111명에게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면세점에서 11월 한달간 유니온페이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금액에 따라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신라면세점도 광군제에 앞서 10일까지 매일 60달러 적립금 증정 이벤트와 함께 11월11일 광군제 당일 더 큰 적립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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