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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번 시민인권학당은 오는 17일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9시 철산도서관 6층에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날인 17일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의 친구들과 공감기록단의 만남을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그들의 아픔과 우정을 그려낸 치유 다큐멘터리 ‘친구들-숨어 있는 슬픔’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 뒤에는 이종언 감독, 김지희 치유활동가, 이인숙 광명시민위원, 박미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명지회장이 참여해 공감토크 시간을 갖는다.
24일에는 시청각 장애인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자막과 음성 해설이 들어간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버전의 ‘마리이야기-손 끝의 기적’을 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김상만 경기도농아인협회 광명시지부장, 김석순 한국시각장애인협회 광명시지부 부회장이 초청돼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를 이어간다.
또 내달 1일에 상영하는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 ‘위 캔 두 댓((We Can Do That, 2008)’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정신병원 환자들의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지만 알싸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공감토크에는 자립생활을 하고 있는 최명섭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김수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장, 최혜선 광명시민위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진행은 양은오 한국퀴어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맡는다.
참여신청은 오는 16일까지 광명시청 홈페이지(gm.go.kr-소통인권-광명시민인권센터-인권교육-교육신청)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청 감사실 시민인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