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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호주 찾은 우오현 SM그룹 회장, ‘해운 키우기’ 글로벌 행보

최원영 기자 | 기사승인 2017. 11.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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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삼라마이다스 그룹 회장.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 그룹 회장이 호주 경제계와 에너지·자원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에 참석하며 해운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 회장은 SM상선을 대한상선·우방건설산업 등과의 합병을 통해 자산 1조원대 대형 국적선사로 성장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호-한경제협력위원회와 함께 제38차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우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54명 중 한명으로 참석했다. 위원회는 양국 간 유일한 민간 경제협의체로 1979년 시작된 후 약 40년간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회의의 화두는 호주 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제한이었다. 호주 정부는 자국내 가스공급 부족에 따라 ‘내수시장 가스공급안정화제도’를 시행, 필요시 수출 제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세계 2위 LNG 수입국이고 호주는 세계 2위 LNG 수출국이다. 위원회 위원장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한국은 호주의 3대 LNG 수출국인 만큼 최근 호주 정부의 수출제한 정책은 우려가 크다”며 재고를 요청했다.

현재 SM그룹은 LNG 수송선사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SM상선 자본 확충을 통해 선박 투자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회의 참석 역시 LNG 수송에 대한 협력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 한국가스공사 현지 법인장과 부법인장이 총출동 하는 만큼 우 회장은 추후 그룹과의 사업 협력에 필요한 논의를 나눴을 것이란 관측이다.

우리나라 LNG 수송 중 55%가 외국선박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계열사 대한해운은 지난 8월 가스공사와 1조2669억원에 달하는 LNG 전용선 장기 수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분보유 선박을 포함해 총 10척의 LNG 전용 운반선을 보유한 대한해운은 최근 가스공사가 발주한 내항 LNG 운반 수송 입찰도 수주했다. 2019년부터 시작하는 이 사업은 통영과 애월을 20년간 왕복하는 LNG 수송 사업으로, 대한해운은 이를 위해 삼성중공업에서 LNG 운반선 2척을 건조 중이다.

우 회장은 2013년 대한해운을 인수, 지난해 9월 삼성로직스(현 대한상선) 경영권을 확보하며 해운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말에는 한진해운 자산과 인력 일부를 인수하며 올 초 SM상선을 출범,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 회장이 특유의 영업감각과 M&A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빠른 확장에 따른 재무리스크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내를 대표하는 해운선사로, 회사를 키워낼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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