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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베트남-EU FTA 발효시 사업확대 기대”

“영원무역, 베트남-EU FTA 발효시 사업확대 기대”

기사승인 2017. 11. 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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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6일 영원무역에 대해 베트남-EU FTA 발효시 사업 확대 기회가 클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영원무역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5510억원, 530억원을 기록했다. OEM 영업이익이 약 580억원이었으나 Scott 영업손실이 약 47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약 40억원으로 확대됐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업황 부침에 대한 방어력은 단단하다고 평가했다. 미주 의류 시장 침체와 공격적인 재고 정리가 진행된 2016~2017년에도 완만한 외형 성장과 1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업계 수위권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양질의 고객 기반과 원가 경쟁력에 기인하며 상기 경쟁력은 업황 회복 시 탄력적인 오더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주 의류 시장에서 재고 정리는 피크를 지난 것으로 보이며 내년 베트남-EU FTA 발효 등 영업 환경에 긍정적인 요인 또한 상존한다. 영원무역은 베트남 생산 비중이 20%일 뿐 아니라 베트남-EU FTA 발효 시 2016년 유럽 비중이 47%로 높은 사업 확대 기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주 패션업체들의 진통이 진행형이다. 재고 우려가 일단락되는 금년 하반기 본격적인 외형 회복을 기대했으나 하반기 매출 성장은 4% 성장에 그쳐 다소 낮을 것이고 경쟁사들도 유사하다.

나 연구원은 “의류 소매판매가 저조하고 주요 리테일러 폐점 및 구조조정은 올 들어 ‘풋라커’ 등 스포츠 패션 체인으로 확산됐다”며 “Eclat, Makalot 등 대만 업체 주가는 최근 급락, 업황의 뚜렷한 개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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