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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장현·일산…교통호재 몰린 비규제지역, 막차 분양 ‘활기’

안양·장현·일산…교통호재 몰린 비규제지역, 막차 분양 ‘활기’

기사승인 2017. 11.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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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센트럴 헤센_항공광역도
안양 센트럴 헤센 조감도./제공=신한종합건설
경기·인천 등 교통호재가 몰린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를 피해 강화된 청약제도와 대출규제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데다, 대규모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집값 상승효과까지 기대돼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최근 청약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서 선보인 ‘송도SK뷰센트럴’은 191가구 모집에 2만3638건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이 123.76대 1을 기록했고, 경기 시흥 장현지구 B7블록에서 선보인 ‘시흥시청동원로얄듀크’도 302가구 모집에 5421명이 청약해 평균 17.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두 단지는 모두 비규제지역에 광역교통망 호재가 있는 곳이다.

인천 송도국제신도시는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인천발 고속철도(KTX)와 2025년 개통 예정인 송도~마석 구간 광역급행열차(GTX-B)가, 경기 시흥 장현지구는 내년 개통을 앞둔 소사~원시선을 비롯해 월곶~판교 복선전철(이하 월판선) 사업 수혜 지역이다.

경기·인천권역은 최근 아파트값 상승폭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2016년 10월~2017년 10월) 동안 경기·인천권역 아파트값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연장이 예정된 하남시가 12.85%로 가장 높게 뛰었다. 월판선이 지나는 △안양(6.43%) △시흥(3.68%)과 인천발 KTX와 GTX 개통이 예정된 △연수구(6.24%) 등도 각각 경기·인천 평균 상승폭(3.44%)을 웃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규제지역의 경우 대출규제와 분양권 전매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 투자 수요를 끌어 들이면서 부동산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대출 규제는 LTV 70%, DTI 60% 적용으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지역 대비 대출 가능 비율이 높고(투기과열지구 40%), 분양권 전매도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다.

여기에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집값 상승 효과까지 기대되면서 투자 수요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연내 분양되는 신규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종합건설은 내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지에서 복합주거단지인 ‘안양 센트럴 헤센’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월곶판교선 안양역(1호선 환승)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안양~성남고속도로(9월 개통), GTX C노선 금정역 개통도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이달 중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자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2020년 개통될 예정이며, 사리현IC를 통해 서울 상암동 등을 1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 모아종합건설은 이달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C2블록에서 ‘장현지구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를, 호반건설은 12월 장현지구 B8 블록에서 ‘시흥 장현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단지 인근에는 월곶판교선 장곡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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