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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OLED 독점 공급하는 삼성D, 4Q 사상 최대 실적 쓴다

‘아이폰X’ OLED 독점 공급하는 삼성D, 4Q 사상 최대 실적 쓴다

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2017. 11.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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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의 폭발적인 수요에 삼성디스플레이가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두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X에 적용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패널을 독점공급한다. 업계는 아이폰X 공급차질의 주 원인인 OLED와 3D 페이스 ID 모듈(LG 이노텍)의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국내 부품업계가 큰 실적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X에 공급하는 패널 출하량 급증으로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인데 이는 4700억원(2014년 4분기), 3000억원(2015년 4분기), 1조3400억원(2016년 4분기)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호조는 내년에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플렉시블 OLED 수요가 본격화되는 2018년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9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는 것으로, 지난 4년간 합친 수익을 1년 만에 벌어들이는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거 영업이익은 6600억원(2014), 2조3000억원(2015), 2조2300억원(2016) 수준이었다.

영업이익률은 이미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을 뛰어넘었다. 디스플레이(DP) 부문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17.8%(2017년 1분기), 22.2%(2분기), 11.7%(3분기), 15.7%(4분기 예상)다. 이는 IM부문의 영업이익률 8.8%(2017년 1분기), 13.5%(2분기), 11.9%(3분기), 11.5%(4분기 예상)를 대부분 크게 상회한다.

플렉시블 OLED 시장은 아이폰의 OLED 탑재 확대로 2018년에 2배 이상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시장에서 플렉시블 OLED 패널 비중은 현재 37% 수준에서 2020년 59%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플렉시블 OLED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7세대 LCD라인인 L5와 L7-1을 폐쇄해 플렉시블 OLED로 전환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도 최근 5세대 LCD 라인인 P4를 매각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플렉시블 OLED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선정하면서 국내 LCD 생산라인이 OLED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플렉시블 OLED가 LCD·리지드 OLED 수요를 훌쩍 뛰어넘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폰X에 3D 페이스 ID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과 플렉시블 OLED의 핵심부품인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을 생산하는 삼성전기도 내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양사 모두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해온 기판사업부가 흑자전환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0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28억원 대비 904% 증가한 수치다. LG이노텍도 지난 3분기 55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206억원) 대비 7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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