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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호황에 헬스케어펀드 수익률도 ‘훨훨’

제약·바이오주 호황에 헬스케어펀드 수익률도 ‘훨훨’

기사승인 2017. 11. 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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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세를 타면서 헬스케어펀드의 수익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신라젠 등 주요 대형주가 크게 상승한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성을 볼때 헬스케어펀드도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있다.

2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개의 헬스케어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2.83%로 테마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을 보아도 19.07%로 IT펀드(14.24%)와 삼성그룹펀드(13.23%)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중이다.

헬스케어펀드가 최근 6개월 이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데는 제약, 바이오 등 헬스케어 섹터의 반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3개월 간 신라젠(422.13%), 셀트리온제약(244.36%), 셀트리온(97.90%), 한미약품(56.62%), 삼성바이오로직스(44.69%)등이 크게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국내 제약·바이오주의 선전이 국내 헬스케어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이 연초이후 58.1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KBKBSTAR 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이 47.52%,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29.08%도 20%를 넘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구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확대로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060년 OECD 35개국 중 한국이 고령자 인구 비중, 노령화지수, 노년부양비 1위가 전망된다”며 “인구고령화 추세 및 고령자의 높은 진료비 수준 감안 시 중장기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정부는 향후 10년 간 대한민국 기존 주요 산업 대비 바이오산업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신정부의 우호적 정책 환경 조성에 따라 제약·바이오·의료기기업종이 정책 수혜 업종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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