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대한광통신, 광섬유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세”

“대한광통신, 광섬유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세”

기사승인 2017. 11. 22. 08: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2일 NH투자증권은 대한광통신에 대해 “글로벌 통신망 구축 투자 및 광섬유 수요 확대로 광섬유 가격 상승하고, 설비투자 통해 생산능력도 확대돼 2018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대한광통신은 광섬유 및 광케이블 제작 기업이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유럽에까지 광케이블 및 핵심 소재인 광섬유를 판매하고 있다.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기간망(Backbone) 투자는 4G, 5G에 상관없이 필수 요소다.

중국은 2015년 5월 ‘인터넷 속도 향상과 요금 인하 추진 지도의견’ 발표 이후 대규모 통신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각 성의 평균 인터넷 속도를 30MB/s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2017년 3분기 기준 중국의 평균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16.4Mbit/s 수준에 불과하다. 추가적으로 중국 이동통신 사용자의 34%는 아직 2G, 3G 통신망을 이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정부 차원의 인터넷 속도 개선 투자 및 4G 사용자 확대로 인한 Backbone망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광섬유 공급 부족 및 이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투자비 급증을 우려한 통신사들은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공급 안정화를 시도 중이다. 미국의 버라이즌은 LTE-A, 5G 투자에 필요한 광섬유 및 광케이블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코닝사와 3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대한광통신도 기존 납품 가격을 상회하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장기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2018년에는 가격과 수량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광섬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한광통신의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설비투자(10월 공시) 효과가 반영되는 2018년 하반기부터는 생산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