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능 끝…수험표 버리지 마세요” 백화점·패션·외식 ‘할인 팍팍’

포항지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돼 23일 치러진 가운데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 및 패션·외식업체들이 그간 고생한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수능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부터 26일까지 점포별로 ‘애프터 수능 이벤트’를 진행하고 의류와 화장품 등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강남점에서는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와 8층 진캐주얼·스포츠 장르를 합산해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하고, 영등포점에서는 지프·세컨스킨 등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26일까지 10대에서 20대 고객이 즐겨 입는 이지캐주얼·영캐주얼 브랜드 위주로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남성 정장 브랜드 지이크와 여성 의류 브랜드 쥬시쥬디는 30%, 영캐주얼 브랜드 오조크·지프·햇츠온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애드호크·앳코너·오버톤·TBJ는 10% 할인 혜택을 주고, 카이아크만는 20만·40만·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각 1만·2만·3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24일부터 ‘수능 대박 이벤트’로 전국 15개 점포에서 총 350억원 규모의 ‘영패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톰보이·주크·시슬리·꾸즈 등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티셔츠·재킷·코트·패딩 등을 10~40% 할인 판매한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하남·코엑스몰·고양 등 전 점에서 오는 29일까지 고생한 수험생과 가족을 격려하기 위한 ‘수험생 치어 업(CHEER UP)’ 행사를 실시한다. 하남과 고양점에서는 메가박스가 30일까지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소지한 학생 본인과 동반 1인에 한해 영화관람권을 6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아쿠아필드는 12월15일까지 찜질스파 이용권을 수험생 본인의 경우 1만원에, 수험생과 동반한 부모님에게는 1만5000원에 판매한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30일까지 ‘수험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교보문고에서는 수험표나 학생증을 제시하면 도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패션 브랜드 지오지아는 모든 품목을 20~40% 저렴하게 판매하고, 원더플레이스, 어라운드더코너·나인·주마·MLB 등 1020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도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컨테이너 복합쇼핑몰 ‘커먼그라운드’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 패션 및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과 손잡고 수험생 고객들에게 최대 30% 할인 및 선물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이랜드월드 로엠 수능 이벤트

패션 및 외식 브랜드들도 수능 이벤트를 마련해 수험생과 가족들을 응원하고 나섰다.

화승은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와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의 전국 매장에서 수험표와 학생증을 제시하면 2017년 가을·겨울 신제품을 포함해 기존 할인가 20~30%에 10% 추가할인을 더해 최대 40% 할인해 판매하고, 이랜드월드의 여성 캐주얼 로엠도 26일부터 나흘간 수험생을 대상으로 1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는 29일까지 수험생에게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모든 음료를 50% 할인하고, TGI 프라이데이스는 12월 22일까지 수험표 및 신분증 제시시 모든 메뉴를 최대 4개까지 40% 할인해 제공하는 응원 이벤트를 벌인다.

한식뷔페 풀잎채는 결제 시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50% 즉시 할인을 제공하는 ‘수능 끝 먹방 시작’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하며, 외식업체 놀부도 놀부부대찌개·놀부보쌈·놀부옛날통닭·공수간 등 6개 브랜드 20여개 매장에서 수험생 및 동반 고객 전원에게 전 메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