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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문 대통령 정부 이후 최초 방북 최인국 씨 귀로에

[단독]문 대통령 정부 이후 최초 방북 최인국 씨 귀로에

기사승인 2017. 11. 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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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인 류미영 북 청우당 위원장 1주기 추도식 올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첫 방북 허가를 얻어 북한을 찾은 최인국(71)씨가 4일 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5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 도착했다. 최 씨는 하루 더 중국에 머둔 뒤 27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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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평양 혁명열사릉에서 열린 류미영 전 북한 청우당 위원장의 1주기 추도식 모습. 앞줄 오른쪽 두 번째가 최인국 씨./제공=최인국 씨.
최 씨는 어머니인 고 류미영 전 북한 천도교 청우당 위원장의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을 신청해 최근 통일부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22일 중국을 거쳐 평양에 도착한 최 씨는 추도식에 참석 후 북한 관계자들과 다양한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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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합장 묘에서 부모를 기리고 있는 최인국 씨./제공=최인국 씨.
특히 최 씨는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나 지금 시점에서 입을 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극도로 말을 아꼈다. 하지만 최근 남북 관계가 경색된 것에 대한 불만이 전혀 없지 않은 듯한 뉘앙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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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우당 관계자와 부모의 묘에서 포즈를 취한 최인국 씨./제공=최인국 씨.
최 씨는 독립투사인 최동오 선생의 친손자다. 아버지 최덕신 씨는 한국 외무부장관, 천도교 교령을 지낸 다음 망명 생활을 하다 지난 80년대 중반 독립투사 류동열 선생의 외동딸 부인 류미영 씨와 북한에 정착했다. 최 전 장관과 류 전 위원장의 자녀는 2남3녀로 장남 최건국 씨는 독일에서 망명생활을 하다 2015년 별세했다. 딸 셋은 모두 해외에서 생활하고 국내에는 최인국 씨가 유일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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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미영 전 북한 천도교 청우당 위원장의 지인들과 포즈를 취한 최인국 씨./제공=최인국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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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관광에 나선 최인국 씨./제공=최인국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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