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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고성능·커넥티드카 개발 가속도… “미래車 시장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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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승인 : 2017. 11. 28. 06:00

170213 지능형안전기술센터 신설_라스베이거스 도심 야간 주행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아이오닉을 기반으로 개발된 자율주행차가 야간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친환경차·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등 이종 간 제휴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제네시스·N 브랜드 등 고성능차 경쟁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2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스마트폰·스마트홈 연계 서비스 등 2가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시스코와 협업을 통해 차량 내부 데이터 송수신 제어를 위한 차량 내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양사는 차량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협업 외에도 커넥티드카 모의 테스트 프로젝트를 진행, 커넥티드카 기초 연구를 수행 중이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를 콘셉트로 한 커넥티드카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중장기 4대 중점 분야는 △지능형 원격 지원 서비스 △완벽한 자율주행 △스마트 트래픽(Smart Traffic) △모빌리티 허브(Mobility Hub), 4대 핵심 기술은 △차량 네트워크 △클라우드 △빅 데이터 △커넥티드 카 보안 기술 등이다.

현대·기아차는 4대 핵심 기술을 포함한 커넥티드 통합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바이두와 공동 개발한 ‘바이두 맵 오토’, ‘두어 OS 오토’를 올해 연말부터 신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바이두와는 스마트홈·인공지능·자율주행 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 미시간주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 ‘ACM’에 500만달러(약 56억원)를 투자해 정부공인 연구단지를 2019년 완공하고 실제 도로 환경·통신망 등 자율주행 시험장을 갖춘 첨단 테스트 베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ACM에 참여하는 도요타·포드·AT&T 등 업체들과의 기술 교류를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70와 G80, EQ900에 이어 2021년까지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3개 모델을 추가해 총 6종의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최근 출시된 G70는 출시 첫날 21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 올 판매 목표(5000대)의 43%를 조기 달성했다.

한편 현대차는 고성능 라인업 N의 첫 모델인 i30 N을 올해 말 유럽에서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i30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갖췄다.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해 일상 주행부터 트랙에서의 고성능 주행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i30 N 기반의 경주차 ‘i30 N TCR’는 올해 10월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TCR 유럽 트로피에 각각 처음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를 고성능차 개발의 장으로 활용, 고성능차는 물론 경주차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고성능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 CI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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