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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상부유도시 건설 청사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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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17. 12. 11. 11:32

시
부산 미래 해양도시의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만화에서나 소재로 활용됐던 ‘해상부유도시’가 현실화 될까?

부산시가 ‘해양 플로팅(Floating)을 통한 미래 해양도시 청사진을 선보인다.

시는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과 오는 14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지역 산·학연 전문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이 전국 최초로 바다 공간을 활용한 신개념 도시를 선보이고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플로팅’은 수상에 부유(float)하는 부체 위에 상부건축물을 설치하는 구조물이다. 최근 해수면 상승 등 미래 지구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안으로 플로팅 구조물을 활용한 해상도시가 부각되고 있다.

해양과학기술도시 실현을 위한 해상도시 건설 플랜을 부산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송화철 한국해양대학교 교수의 ‘플로팅이 열어가는 해양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제안 발표 △임종세 비스텝 전문위원의 ‘해양 플로팅 마린토피아 부산을 설계한다’를 주제로 청사진 제시 △김영섭 부경대학교 총장을 좌장으로 해양 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사업의 실질적인 추진 방안에 대하여 각계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시는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 계획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된 시민의 의견을 수렴, 반영해 향후 부처 협의를 통한 국비유치로 연계할 예정이다.

민철구 BISTEP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부산이 미래 세계적인 스마트 해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수월성과 실현 가능성을 대내외에 선보이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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