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화이트리스트 의혹’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 보석 청구…오늘 심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1213010006443

글자크기

닫기

이상학 기자

승인 : 2017. 12. 13. 10:39

허현준 전 행정관, 보석 심문 출석
박근혜정부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청구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
박근혜정부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해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 의혹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허 전 행정관은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에 보석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날 오전 11시 심문 절차를 진행한다.

재판부는 심문을 통해 검찰 측과 허 전 행정관 측의 의견을 들은 뒤 석방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허 전 행정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위반 및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2013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허 전 행정관은 2014년도에는 21개 보수단체에 24억원을, 2015년도에는 31개 단체에 35억원을, 지난해는 23개 단체에 10억원을 각각 지원하도록 전경련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 전 행정관은 보수단체인 월드피스자유연합 등과 공모해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28일까지 국회 앞에서 야당 국회의원을 비판하는 기자회견 등 총 20회에 걸쳐 불법 선거운동 등을 한 혐의도 있다.

이상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