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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주민들이 직접 계획한 ‘도시재생’ 2곳 선정...500억원 투입

순천, 주민들이 직접 계획한 ‘도시재생’ 2곳 선정...500억원 투입

기사승인 2017. 12. 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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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모, 외부 용역없이 지역주민 직접 사업계획 수립에 높은 평가
장천,남제,저전동 대상 5년간 주민주도로 재생추진
도시재생 주민검토회의
지난 6월 전남 순천시 남전·저전·장천동 주민들이 직접모여 도시재생관련 주민토론회를 열고 있다. /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 지역주민들이 직접 계획한 도시재생 사업 구상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7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중심시가지형(장천·남제동 일원)과 일반근린형(저전동 일원) 2곳이 선정, 500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전남도 최초로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을 통해 2단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장천, 남제, 저전동 일원을 확정하고, 6월 주민주도 집중검토회의, 7월 도시재생 주민대학, 8월에는 2단계 주민협의체를 출범했다.

9월 젠트리피케이션 상생협약 체결 등 전문 용역사가 아닌 지역주민이 직접 사업구상서를 작성해 공모사업에 신청했고, 2곳이 동시에 선정되는 국내 유일의 사례가 됐다.

이번 뉴딜사업 선정으로 시는 중심시가지형(장천동·남제동 일원)사업으로 정원 및 반려산업 육성을 통한 도심기능회복을 위해 300억원, 일반근린형(저전동 일원) 사업으로 골목상권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시는 내년 초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1단계 지역인 향동, 중앙동의 재생사업과의 연계 및 확산전략을 통해 원도심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내년부터 추진하는 뉴딜시범사업도 철저하게 주민의 주도로 추진해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원도심을 도시재생으로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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