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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앞으로 다가온 CES 2018…내년 가전업계 키워드는 ‘스마트시티’

2주 앞으로 다가온 CES 2018…내년 가전업계 키워드는 ‘스마트시티’

기사승인 2017. 12.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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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18’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CES는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자사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최대 가전 전시회로 2018년의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올해 주최측은 ‘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를 공식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제조사들도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수 있는 5G·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에너지 등 전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25일 CES 주최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8은 내년 1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앤드 월드트레이드 센터(LVCC) 등에서 열린다.

◇대규모 부스 꾸리는 삼성·LG
CES 2018에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가전 업체들이 대규모 부스를 꾸린다. 우선 양사는 AI 부문에서 경쟁한다. 최근 LG전자는 글로벌 AI 브랜드 ‘씽큐’를 선보이며 인공지능 선도기업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그간 LG전자는 가전제품에 알렉사·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하는 등 ‘오픈 플랫폼’ 전략을 구사했지만 경쟁사인 씽큐를 통해 삼성전자 AI 기술 인지도를 따라잡는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매년 TV 신제품을 상반기에 공개하는 만큼 올해 CES 2018에서도 신제품 QLE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각각 내놓으며 프리미엄 TV시장 주도권 쟁탈전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당초 이번 전시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G7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이 같은 추측과 달리 중저가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갤럭시A8·A8플러스를, LG전자는 K시리즈를 선보인다.

다만 양사가 철저한 보안 속에 신제품 라인업을 일부만 공개해 또 다른 신제품이 공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조만간 열리는 CES 2018를 앞두고 신제품 라인업을 확정하는 등 이미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며 “공개된 일부 신제품 라인업 이외에 어떤 제품이 공개될지는 전시 당일이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 현대자동차도 대규모 부스를 꾸리고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가 탑재된 커넥티드카를 공개한다. 이외에도 CES 2018에는 보쉬·파나소닉·하이센스·TCL·알리바바·화웨이·구글·소니 등 전 세계 3800여개 기업 및 관련 단체가 참가한다. 이에 CTA 측은 올해 전시 나흘 간 24만㎡ 규모의 전시장에 18만여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외 가전업체 임원진 총출동…“2018년 첨단 기술 트랜드 살핀다”
CES 2018은 새해 가전업계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서는 올해 임원인사에서 새롭게 선임된 최고경영자(CEO) 3인방 김기남 DS부문장(사장)·김현석 CE부문장(사장)·고동진 IM부문장(사장)이 총출동한다. LG전자에서는 조성진 부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 임원들이 참석한다.

글로벌 업체 수장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짐 해킷 포드 CEO·리차드 유 화웨이 CEO 등도 기조연설에 나서며 CES 2018에 참여한다. 개막 당일에는 크르자니크 CEO가 ‘미래 혁신을 바꾸는 데이터’를 주제로 스마트 시티 전략을 발표한다. 개막 이튿날인 9일에는 해킷 CEO는 스마트시티에서의 차량 솔루션을, 유 CEO는 화웨이의 미래 커넥티비티 기술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CES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국제가전제품박람회(IFA)와 함께 3대 전시로 꼽힌다. 특히 CES는 3개 전시회 가운데 가장 많은 신제품이 쏟아지는 전시회로 한 해 가전업계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다”며 “각 사 임원들 뿐 아니라 실무책임자들 역시 이 전시를 통해 현업에 도움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고 공부할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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