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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평창 성화 봉송 ‘2017년 大尾’ 장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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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필 기자

승인 : 2018. 01. 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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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구지역 마지막 날인 31일 2017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가수 이승철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봉송된 후 타종군과 함께 무대로 입장해 성화의 불꽃을 높이 들고 있다.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가수 이승철,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의 2017년 마지막 불꽃이 지난해 12월 31일 대구시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피어 올랐다.

1일 시에 따르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2017년 11월 1일 인천에 도착해 전국 봉송에 들어간 성화의 불꽃은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대구를 달리며 2017년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날 성화의 불꽃은 제야의 종 행사와 어우러진 봉송을 진행,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화의 불꽃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봉송된 후 타종군과 함께 무대로 입장해 임시 거치대에 점화됐다. 봉송의 마지막 주자로는 가수 이승철이 참여해 시민들의 열띤 성원을 받기도 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원년을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타종행사 이후에는 가수 이승철의 축하공연과 대구시가 준비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2017년 마지막 날 진행된 성화 봉송에는 가수 이승철을 비롯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을 차지한 진선유 선수도 참여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리스트 안상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은메달리스트 김성일, 인라인스케이트선수 신소영과 소방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봉송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성화봉송단은 신기중학교과 경북대 등을 거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21.6㎞를 봉송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선 22시 30분부터 무용·성악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이 밖에도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 위시볼 공연,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행사장을 풍성하게 꾸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전 국민이 응원해서 준 덕분에 지난 11월부터 두 달간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에도 성화의 불꽃으로 대한민국을 밝히고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일정을 마무리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찾아 새해를 맞이한다.
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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