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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국 215개 사업장 드론 도입…250억 신규시장 창출

LH, 전국 215개 사업장 드론 도입…250억 신규시장 창출

기사승인 2018. 01. 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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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량ㆍ설계ㆍ안전관리 등 5개 분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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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의 드론 통합 운용방안./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215곳 사업지구에 드론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창출되는 신규 드론시장이 연간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이르면 내달부터 215개 토지·주택 사업지구(389㎢, 238조원 규모)의 조사·설계·공사관리 업무 등에 드론을 활용하고, 이를 확대해 나간다고 3일 밝혔다.

LH는 우선 후보지조사·공람공고·보상 등 계획, 현황조사측량 등 설계, 건물공사·안전진단 등 시공, 자산·유지관리, 홍보 등 5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LH는 드론으로 취득된 다양한 공간·공사정보의 처리·가공·활용을 위해 세계 최초로 원스톱 운영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관련 시스템을 통해 전국 LH 사업지구 내 비행하는 모든 드론은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고, 중앙통제에 따라 현장에 설치된 지상관제장비(내비게이션, 경로추적, 스마트폰뷰 등)를 통해 비행해야 한다.

현장에서 취득된 영상들은 중앙 통제실로 실시간 전송되며, 중앙 통제실은 수신영상을 GIS 정보로 변환한다. 변환된 정보는 현장으로 재전송되고 빅데이터 서버(도시플랫폼)에도 저장된다.

또 부품·소모품에 대한 유지보수 관리체계를 구축해 추락 등으로 인한 기체 손실·고장에도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H는 전국 LH사업 현장에 드론을 전면 활용하는 경우 연간 약 2500여회의 비행소요가 예측되며, 연간 약 250억원의 신규 드론시장(시공: 154억, 자산관리: 50억, 계획: 12억 등)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기존 연 130억원이 소요되는 항공촬영 업무를 드론으로 대체하는 경우 비용은 절반 수준(1800만→800만원, 1㎢ 기준)으로 줄어들어 연 66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 항공사진의 해상도는 약 50㎝ 수준인 반면 드론은 약 5㎝ 수준의 해상도를 확보할 수 있고, 기상 등 주위 환경 영향이 적어 운영가능일도 3배 이상 증가(80일→수시)한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한 건설관리로 공사과정의 투명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사례는 다른 공공기관 및 민간 건설업계에도 선도적인 사례가 돼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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