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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수 선택 가능’ 일반분양 물량 많은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층수 선택 가능’ 일반분양 물량 많은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기사승인 2018. 01. 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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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분양 물량 비율이 높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단지의 경우 일반인도 선호하는 층에 당첨될 확률이 높다.

5일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51개 단지이며, 그 중에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총 37개 단지이다.

재건축·재개발 분양단지의 경우 도심권에 자리잡고 있다 보니 교통·편의·업무·교육 등의 생활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대부분 대형 건설사가 시공사이다 보니 브랜드 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 가구수에 비해 일반분양 물량 비율이 많지 않아 일반청약자들의 좋은 층에 당첨될 확률은 낮다.

실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총 3만6156가구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가구수는 전체의 40%인 1만4734가구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작년과 2015년에도 서울지역 일반분양 물량 비율은 각각 40%, 29%에 불과했을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권의 선호 층과 아닌 층의 가격 차이도 상당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의 경우, 지난해 10월 전용 84㎡ 2층이 15억9955만원, 18층이 17억8485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1억8000만원 가량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선보인 ‘고덕 그라시움’ 전용 59㎡ 역시 지난해 6월에 1층이 6억1600만원, 12층이 6억7500만원에 거래되면서 59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다행히 새해에는 일반분양 물량 비율이 높은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대우건설은 1월 경기 과천시 부림동 49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5개동 전용면적 59~159㎡ 총 1317가구로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575가구로 전체의 43%에 달한다.

롯데건설은 1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1구역 주택을 재개발하는 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25층, 12개동, 총 999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체의 54%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인천 부평구 부개2동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역시 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부평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7개동, 총 922가구로 이 중 5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체 물량 중 일반분양 비율은 55%이다.

GS건설은 3월, 경기 안양시 소곡지구를 재개발하는 ‘안양 소곡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7층, 13개동, 전용면적 37㎡~100㎡, 총 13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79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물량 중 48%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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