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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뜨거워지는 아시아 ‘우주전쟁’…우주 군비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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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뜨거워지는 아시아 ‘우주전쟁’…우주 군비화 가속

김지수 기자 | 기사승인 2018. 01. 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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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인도우주연구기구(ISRO) 홈페이지
아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군사적 목적의 우주 활용이 갈수록 열을 더해가는 모습이다.

태국 아시아타임스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우주 개발은 중국·인도·일본 등 3대 강대국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 3개국은 마지막 남은 전략적 변경(프론티어)인 우주 공간을 개척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일본은 기후변화 관측위성과 시험위성을 탑재한 H2A로켓 37호를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지난달 23일 발사해 각기 고도가 다른 궤도로 진입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또한 요미우리 신문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크기 10㎝의 소형 우주 쓰레기까지 감시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를 제조하기로 했다.

인도는 지난주 GSLV 마크3 로켓 발사의 성공으로 향후 최대 4톤의 위성까지도 실어나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텐드라 싱 인도 연방 내무장관은 지난 4일 “GSLV 마크3 로켓의 성공적 발사로 인도는 발사 신뢰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면서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GSLV 마크3 로켓 발사를 막 완수했으며 다음 발사는 2018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ISRO는 또한 지난해 하나의 로켓으로 인공위성 104개를 한꺼번에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해 세계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중국은 올해로 예정된 달탐사 미션 등 다양한 우주 개발 목표를 세우고 야심차게 우주굴기를 추진 중이다. 2013년 달 탐사선 ‘창어3호’를 달로 보내 탐사 로봇을 무사히 착륙시킨 바 있는 중국은 올해 약 40건의 발사를 예정하고 있으며 대부분 통신용 위성 발사다.

이들 3개국이 자국의 우주 개발 목적을 ‘군사무기화’라고 명백히 밝힌 것은 아니지만 군사적 목적이 이들의 우주 개발을 더욱 가속화 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북한이 고해상도 카메라와 통신장비가 장착된 인공위성(정찰위성) ‘광명성-5호’를 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이 군사적 측면에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1967년 발효된 유엔 ‘우주조약’(Outer Space Treaty)은 우주 공간에 무기를 배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2007년 “우주 공간에서의 미국의 권리·능력·행동의 자유를 보존할 것”이라고 주장해 이 우주조약이 무력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중국과 러시아도 미국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한 당사국이었으나, 2007년 중국은 850Km 고도에서 작동을 중지한 자국의 기상 인공위성을 요격하는 미사일 실험을 진행하며 우주 전쟁에서 결코 뒤쳐질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제 위성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은 2018년 하이난에서 광학 위성 3기를 발사할 예정이며 이후 2021년까지 정교한 초분광(hyperspectral) 위성 2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3기 등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성들은 지역의 더 넓은 감지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남중국해 지역에 외국 해군 함정들이 진입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우주를 무기화 할 계획이 없다며 소리 높여 중국을 비판해왔던 인도도 2012년 위성요격무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우주굴기를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의 V.K. 사라스와트 소장은 “인도는 아직 능력 보유에 관해 논의만 진행 중인 상태”라면서 “공격력을 갖춘 우주 개발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공격위성(ASAT·적의 군사위성을 파괴하는 임무를 가진 인공위성)이 중국과 파키스탄에서 미사일 방어 체계의 일부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이 이러한 능력을 결정적으로 보유하기 전에 우리 인도도 억지력을 위해 기술 개발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미 2014년 8월 ‘우주개발·이용에 관한 기본방침(이하 방침)’을 수립해 해외에서 전쟁하는 자위대의 임무 수행을 위해 항공기나 함정 등으로 접근이 곤란한 타국의 정보를 인공위성으로 수집할 것임을 공식화한 바 있다. 또 아베 신조 정권은 2015년 1월 제3차 우주기본계획을 세우고 준천정 위성시스템(QZSS) 완성을 위해 2023년까지 7기의 위성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지난 10월 일본 JAXA는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GPS 위성인 미치비키(길잡이) 4호기를 실은 H2A로켓의 발사에 성공했다. 일본은 이제 GPS 위성 4기 체제를 갖춤으로써 그동안 미군이 제공해 온 GPS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GPS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향후 QZSS 운용에 필요한 위성 7기가 모두 갖춰지면 일본은 대양주 거의 모든 지역의 위치 측정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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