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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11일 모바일 액션게임 열혈강호M을 출시한다. 열혈강호M은 국내 누적 판매 부수 6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무협 만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플레이 방식이 쉬운 모바일 액션게임으로 ‘버튼 조합형 연계기 시스템’과 스와이프 형식의 직관적인 ‘초식 시스템’으로 쉬우면서도 게임 컨트롤의 손맛을 부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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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등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마비노기 모바일’과 ‘메이플블리츠X’도 올해 나온다. 두 작품 모두 넥슨이 PC 등에서 성공을 거둔 I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PC온라인에서는 피파온라인4가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이다. 올해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열풍 속에서 인기를 끌 작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넥슨은 △천애명월도 △배틀라이트 △아스텔리아 등의 온라인 게임과 △던폴 △엘소드M △노바워즈 등의 모바일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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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이카루스M’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등 3개의 게임을 올해 출시한다. 지난해 월 매출 2000억원 등 흥행돌풍을 이끈 리니지2 레볼루션과 동일한 모바일 장르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과 세븐나이츠 등이 이미 게임 이용자에 유명한 인기 IP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양 사가 이 같은 전략으로 올 한해 게임시장을 공략할 예정인 가운데 두 회사의 경쟁도 ‘매출 2조원 돌파’를 넘어 업계 1위 수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넥슨은 지난해 사상 첫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아직 4분기 실적이 공시되지는 않았지만 넷마블과 넥슨이 지난해 3분기까지 약 1조 8000억원을 달성한 만큼 2조원 매출 달성이 확실하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모두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한 상황에서 올해 업계 1위를 두고 자존심이 걸린 매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양한 라인업 확보의 넥슨 전략과 MMORPG에 집중하는 넷마블의 전략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될 지, 매출 1위를 어떤 기업이 기록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