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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인터뷰 “조코비치는 내 우상…하지만 내가 더 젊다”

정현 인터뷰 “조코비치는 내 우상…하지만 내가 더 젊다”

기사승인 2018. 01. 2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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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인터뷰 "조코비치는 내 우상…하지만 내가 더 젊다" /정현 조코비치, 정현 인터뷰, 정현 보고있나, 사진=연합뉴스
정현(22·한국체대, 세계 랭킹 58위)이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 세계 랭킹 14위)를 꺾었다.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7-6<4> 7-5 7-6<3>)로 이기며 한국 테니스 역사상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런·US오픈)에서 처음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정현은 경기가 끝난 후 '어떻게 조코비치를 이길 수 있었냐'는 물음에 "조코비치는 나의 우상"이라며 "그의 (경기를) 카피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3세트 6-6 동점 후 타이 브레이크(게임이 듀스일 경우 12포인트 중 7포인트를 먼저 획득한 자가 승리하는 경기방식) 상황을 맞이했을 때의 심정을 묻는 질문에는 "다음 두 세트가 남아있었고, 나는 조코비치보다 젊기 때문에 준비할 여유가 있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팬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아직 시합이 안 끝났으니, 수요일 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계속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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