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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천·분당 등 미세먼지 잡는 숲세권 아파트

서울·과천·분당 등 미세먼지 잡는 숲세권 아파트

기사승인 2018. 01. 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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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숲세권 아파트가 주택수요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동대문구 홍릉 숲과 청량리역 주변 도심에서 측정한 미세먼지와 기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시숲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도심과 비교해 각 15%, 8% 낮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도시숲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도심보다 각 24%, 15% 낮게 나타났다.

숲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면서 숲세권 아파트에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동구에 분양된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는 1순위 평균 14.0대 1을 기록했다. 단지 앞에는 25만 여㎡ 규모의 길동공원이 위치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김포에 나온 ‘한강메트로자이 2차’도 걸포중앙공원, 나진포천 등이 인접해 주목 받았으며 1순위 평균 8.04대 1의 경쟁률 기록 후 정당계약 기간 내 완판됐다.

기존 숲세권 아파트도 집값이 뛰고있다. 약 86만㎡ 공원과 함께 조성중인 경기도 의정부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2018년 11월 입주예정)’는 전용면적 84㎡ 타입이 작년 초 3억5000만원에 분양됐지만 올해 1월 4억원으로 올라 5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백련산, 안산, 북한산 인근 서울 서대문구 ‘북한산 더샵’도 작년 12월 입주 때 전용면적 84㎡ 타입이 6억1000만원에 거래돼 1억3000만원 가량 가격이 뛰었다.

이런 가운데 숲세권 아파트들이 상반기 공급이 이어진다. 효성은 3월 서울 서대문구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1116가구)를 분양한다. 인왕산 자락에 위치하며 홍제천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과천에서 과천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1317가구)을 공급한다. 중앙공원, 문원체육공원, 관문체육공원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분당 더샵 파크리버(67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앞에는 탄천이 흐르고 뒤에는 불곡산이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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