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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강국 중국, ‘질적 성장 경제’ 주도

특허 강국 중국, ‘질적 성장 경제’ 주도

기사승인 2018. 01. 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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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중국 특허출원건수 세계 1위...미국 특허 취득 5위" 특집보도
19차 당대회 천명 '경제의 질적 성장 단계 진입' 강조 위한 보도인 듯
양자컴퓨터
양자계산기(quantum counter)./사진=런민(人民)르바오 캡쳐
중국이 ‘규모의 경제에서 질적 성장 경제’로 전환되고 있다는 지표가 될 수 있는 특허출원 및 취득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 중국망이 21일 보도했다.

중국망은 미국 특허전문서비스회사 IFI와 유엔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중국이 미국에서 취득한 특허가 1만1241건으로 미국·일본·한국·독일에 이어 처음으로 5위에 들었고, 2016년 중국 특허청인 국가지식산권국(SIPO)에 들어온 특허출원건수가 미국·일본·한국·EU(유럽연합)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울러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로 미국 27%에 이어 세계 2위라며 중국이 이미 세계 제2의 연구개발국이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망의 보도는 중국이 지난해 10월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천명한 ‘경제의 질적 성장 단계로의 진입’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특허출원건수의 증가가 혁신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 과학계 및 산업계의 성과를 열거했다.

블랙홀 진화 등을 X선으로 탐측할 천문위성 ‘후이옌(慧眼)’,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여객기 C919, 양자컴퓨터 연구, 양자 컴퓨터, 자국산 항공모함, 수중 글라이더 ‘하이이(海翼)’, 강주아오(港珠澳) 대교의 핵심 공정 마무리, 평균 시속 350km의 고속철 푸싱(復興)호 등이 특허출원건수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중국의 특허출원건수 증가나 중대 연구 프로젝트의 진전은 과학기술 분야를 넘어 전체 중국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혁신 및 과학연구의 성과는 향후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중요한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유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지난해 12월 ‘세계지적재산권지표’에서 전년도 중국의 특허출원건수가 사상 최다인 130만건에 달해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성장으로 세계 특허출원건수 중 아시아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49.7%에서 2016년 64.6%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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