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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코노믹타임스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IMF는 전날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보고서를 발표하며 인도의 2018-2019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경제성장률을 직전 회계연도 전망치(6.7%)보다 0.7%포인트 높은 7.4%로 내다봤다.
IMF의 이러한 전망은 세계은행이 전망한 인도의 2018-2019 회계연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 7.3%보다도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인도는 올해와 내년 중국보다 빠른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6.8%와 6.6%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는 산업생산 증가율이 지난해 11월 8.4%로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편,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센섹스 지수가 이날 장중 사상 최초로 3만 6000을 넘어서는 등 여러 경제 지표에서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인도의 지난달 승용차 판매대수는 23만 9712대로 전년 대비 5.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상용차는 8만 2362대가 팔리면서 전년 대비 무려 52.6%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토바이 판매 대수 역시 지난달 129만 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41.5%나 늘어났다.
IMF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가 2010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2017년 10월 기준 3.7%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록한 글로벌 경제는 올해는 3.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은 독일·일본·미국과 함께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3분기 실적이 좋은 선진국 가운데 하나로 언급됐다. 다만 이번의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