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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인도 화폐·세제 개혁 위축세 딛고 올해 7%대 경제성장률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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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8. 01. 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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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
인도 경제가 2016년 돌연 시행된 화폐 개혁과 지난해 7월 부가가치세와 관련한 세제 개혁으로 인한 위축세를 딛고 다시금 7%대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밝혔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IMF는 전날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보고서를 발표하며 인도의 2018-2019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경제성장률을 직전 회계연도 전망치(6.7%)보다 0.7%포인트 높은 7.4%로 내다봤다.

IMF의 이러한 전망은 세계은행이 전망한 인도의 2018-2019 회계연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 7.3%보다도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인도는 올해와 내년 중국보다 빠른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6.8%와 6.6%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는 산업생산 증가율이 지난해 11월 8.4%로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편,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센섹스 지수가 이날 장중 사상 최초로 3만 6000을 넘어서는 등 여러 경제 지표에서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인도의 지난달 승용차 판매대수는 23만 9712대로 전년 대비 5.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상용차는 8만 2362대가 팔리면서 전년 대비 무려 52.6%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토바이 판매 대수 역시 지난달 129만 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41.5%나 늘어났다.

IMF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가 2010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2017년 10월 기준 3.7%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록한 글로벌 경제는 올해는 3.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은 독일·일본·미국과 함께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3분기 실적이 좋은 선진국 가운데 하나로 언급됐다. 다만 이번의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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