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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열 교수 등 21명 국가인재원 ‘명예의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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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8. 01. 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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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교수 / 송의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상임고문인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경희대 교수 등 21명이 국가인재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지난 주 진천본원에서 ‘2017 베스트 강사상 시상식 및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만열 교수는 2015년 국가인재원에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베스트 강사로 선정,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 교수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토대로 한 이 강의는 외부의 관점에서 본 대한민국의 위상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제시해 공무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교수의 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휴가 중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소개된 바 있다.

1965년 미국에서 태어난 이 교수는 예일대에서 중문학 학사 학위(1987), 도쿄대에서 비교문화학 석사학위(1992),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학위(1997)를 취득한 후 일리노이대, 조지워싱턴대 교수를 거쳐 한국에 왔다. 현재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15년 이상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 여성과 결혼했고 장인이 지어준 ‘이만열’이란 한국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2017년 베스트 강사로는 김상홍 단국대 명예교수, 이경상 카이스트 겸임교수, 이민호 한국행정연구원 박사가 선정됐다. 다산학 전도사로 알려진 김상홍 교수는 열정적 강의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이경상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로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이민호 교수는 딱딱한 규제분야의 강의를 현장감 있게 전달해 교육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명예의 전당에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베스트 강사로 선정된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강사가 되면 명예의 전당에 자동 헌액된다.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서병문 단국대 교수, 이희수 한양대 교수, 김판석 인사혁신처장(강연 당시 연세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이진우 포항공대 석좌교수 등이 포함됐다.

오동호 국가인재원장은 “베스트 강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갈 국가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국가인재원의 핵심자원”이라며 “국가인재원은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직리더 양성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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