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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이동통신3사와 공조해 스팸전화 사전 필터링

방통위, 이동통신3사와 공조해 스팸전화 사전 필터링

기사승인 2018. 01. 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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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게 무분별하게 쏟아지던 스팸 전화가 이동통신사 시스템에서 1차적으로 필터링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2월 1일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과 이동통신 3사(SKT·KT·LG U+)가 공동으로 개발한 음성 스팸 실시간 차단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불법대출, 통신가입 권유 등 불법적인 음성광고가 이용자의 휴대폰에 도달하기 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KISA에 서 음성스팸으로 신고·접수된 내역을 분석, 그 결과를 이통 3사에 실시간 제공go 음성스팸 연결 번호를 일정기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음성스팸은 문자스팸과 달리 전화내용을 들어야 광고내용을 알 수 있고 불법여부 확인에 많은 시간이 걸려 스팸차단 대상 선정
과 신속한 차단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방통위와 KISA는 2017년 3월부터 음성을 문자로 변환(Voice to Text)해 주는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왔고, 시범운영(2017.12.18∼2018.1.31)을 통한 시스템의 안정성 점검을 거쳐 오는 2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하는 것이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이번 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음성스팸의 광고내용과 유형 등을 신속하게 분석하여 음성스팸 번호를 차단하게 되어 무분별하게 걸려오는 불법적인 음성 전화스팸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팸차단을 위한 기술적 조치와 더불어 스팸 전송자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 조치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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