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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블록체인 협력필요”··샤오미 산실 중관촌 찾아

김동연“블록체인 협력필요”··샤오미 산실 중관촌 찾아

기사승인 2018. 02. 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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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중국 혁신기지 찾아 규제완화책 등 수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중국 베이징의 첨단기술 개발구를 찾아 한국의 혁신정책을 소개하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중 경제장관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이날 중국 중관촌을 방문해 입주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10조원 혁신 모험펀드, 규제 샌드박스 등 한국의 혁신정책을 소개했다. 중관촌은 1980년대 전자상가에서 시작된 첨단기술 개발구로, IT(정보기술), 바이오 등 2만여 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해 있다.

중국에 따르면 IT 기업인 레노버, 샤오미 등이 모두 중관촌에서 출발해 지금도 하루 평균 1.6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탄생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우리도 중관촌과 같이 혁신성장을 주도할 선도 거점으로 판교밸리를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중 양국 정부와 기업이 서로 교류하며 혁신·창업 열기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4차 산업혁명의 중요 기술로 떠오르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도 양국의 협력 필요성을 제기했다. 드론의 네거티브 규제, 창업실패 리스크 대응책 등 중국의 혁신성장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자이 리신 중관촌 관리위원회 주임 안내로 입주기업의 제품 전시관내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 기술을 둘러보고,창업을 준비 중인 중국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중관촌의 성공 요인에 대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철폐 지원 △대학·기업 창업 유관시설의 통합 △성공한 기업들이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선순환 생태계 등으로 평가했다.

이날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는 ‘모두가 창업하고 혁신한다’는 의미인 ‘대중 창업 만중혁신(大衆創業 萬衆革新)’ 전략과 한국의 혁신성장 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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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가 중국 혁신성장 도시의 거점인 중관촌을 찾아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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