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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금주 ‘NTP’ 개최…올해 어떤 전략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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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윤 기자

승인 : 2018. 02. 04. 15:33

방준혁 의장 올해 신작 라인업 및 사업전략 발표
같은 날 넷마블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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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제공=넷마블게임즈
넷마블게임즈가 금주 열리는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에서 올해 주요 사업전략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NTP는 지난해 넷마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게임 업계에서는 올해 방준혁 넷마블 의장<사진>이 어떤 경영 구상을 밝힐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각에선 방 의장이 인수합병(M&A) 관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4일 넷마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사업성과 및 올해 사업전략·신작 라인업 등을 알리는 NTP를 개최한다. 매년 초 개최되는 NTP는 방 의장을 비롯해 권영식 대표, 넷마블의 핵심 경영진이 참석하는 자리다. 넷마블이 최근 3년 간 NTP에서 핵심 경영 전략을 공유해온 만큼 올해도 신작을 비롯한 미래 사업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NTP는 넷마블의 단기적인 목표뿐 아니라 중장기 사업 전략까지 꿰뚫어볼 수 있는 자리다. 지난해 방 의장이 2020년까지 넷마블의 매출을 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것 역시 그 사례다. 실제로 넷마블은 상장 이후 꾸준히 실적을 끌어올리며 이 같은 목표지점을 향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간 2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낼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올해도 방 의장이 2018년 신작 게임 라인업과 더불어 어떤 깜짝 발표를 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선 M&A 관련 발표 가능성도 점쳐진다. 넷마블은 지난해 상장 당시 현금성 자산과 레버리지를 활용해 5조원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는 밝혔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소식이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넷마블의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인수와 관련된 소식에 대한 입장도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앞서 방 의장은 첫 NTP에서 넷마블의 역사와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후 2회와 3회째 NTP에서는 각각 해외 시장 개척 의지를, RPG로 글로벌 판을 바꾸겠다는 큰 목표를 세웠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은 매년 상반기 열리는 NTP에서 해외 진출 및 플랫폼 확장 등 한 해 동안 계획된 굵직한 목표를 제시한다”며 “이 때문에 NTP는 게임업계를 비롯해 투자자들 역시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게임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넥슨과 넷마블 중 업계 1위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에 쏠리고 있다. 양사 모두 지난 한 해 동안 2조원대 중반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지난해 합산 실적에서 넷마블이 넥슨을 앞지른다면 넷마블은 업계 1위에 오르게 된다.
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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