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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6연패를 목표로 했지만 전통적 강세 직종이었던 자동차·항공·기계 등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김 이사장은 “테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고 참가 직종 확대 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이달 1일자로 국제기능올림픽경쟁력강화TF팀이 6명 규모로 발족했다. 내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차기 대회의 종합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TF팀은 선수 선발 시기 조정 등을 검토한다. 지난 대회의 경우 연초에 2015, 2106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상위 2팀 중에서 출전자를 확정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참가 선수 확정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능올림픽대회의 전 종목 출전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대회의 경우 51개 직종 중 42개에만 선수를 파견했다.
김 이사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에 기반이 미약하거나 전국기능경기대회 미개최 직종의 선수 육성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기능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WSI)와의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정보통신(IT) 등 경쟁력을 갖춘 국내 산업 분야에 적합한 직종을 WSI에 제안할 계획이다.
지난달 공단 부설기관인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이 ‘WSI 역량강화센터’로 지정된 것도 기능올림픽을 겨냥한 포석이다.
김동만 이사장은 “준비를 철저히 해서 내년에 1위를 되찾겠다”며 “기능경기대회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분야 신규 직종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