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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체감온도 영하 8.7도…예상보다 안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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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희 기자

승인 : 2018. 02. 09. 23:36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이날 강원도 평창의 체감온도는 영하 8.7도로 예상보다 높았다. 평창올림픽은 역대 가장 추운 올림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됐으나 최소한 개회식 날만큼은 기우에 그쳤다.

9일 오후 기상청에 따르면 개회식장인 평창 올림픽스타디움과 인접한 대관령 기상대의 오후 8시 온도는 영하2.7도, 체감온도는 영하 8.7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기상청이 예측한 예상 체감온도 ‘영하 10도 내외’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예상 실제 온도는 영하 5∼영하 2도였다.

이날 대관령의 체감온도는 오전 2시 영하 17.1도에서 오후 3시 영하 2.9도까지 올랐다가 4시 영하 4.3도, 5시 영하 7도, 6시 영하 8도, 7시 8.8도까지 꾸준히 떨어지다가 오후 8시 들어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이어 오후 9시 영하 8.8도를 찍고 오후 10시 영하 8.9도로 조금씩 떨어졌다.

이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회식에 입장하는 모든 관객에게 손 핫팩, 발 핫팩, 모자, 판초 우의, 핫팩 방석, 무릎담요 등 ‘방한 6종 세트’를 지급했다. 또한, 경기장 각 장소에 난로도 설치했고 따뜻한 음료도 판매한다.

한편 지금까지 가장 추운 올림픽은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로, 당시 기온은 영하 11도였다.
장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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