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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기상청에 따르면 개회식장인 평창 올림픽스타디움과 인접한 대관령 기상대의 오후 8시 온도는 영하2.7도, 체감온도는 영하 8.7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기상청이 예측한 예상 체감온도 ‘영하 10도 내외’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예상 실제 온도는 영하 5∼영하 2도였다.
이날 대관령의 체감온도는 오전 2시 영하 17.1도에서 오후 3시 영하 2.9도까지 올랐다가 4시 영하 4.3도, 5시 영하 7도, 6시 영하 8도, 7시 8.8도까지 꾸준히 떨어지다가 오후 8시 들어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이어 오후 9시 영하 8.8도를 찍고 오후 10시 영하 8.9도로 조금씩 떨어졌다.
이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회식에 입장하는 모든 관객에게 손 핫팩, 발 핫팩, 모자, 판초 우의, 핫팩 방석, 무릎담요 등 ‘방한 6종 세트’를 지급했다. 또한, 경기장 각 장소에 난로도 설치했고 따뜻한 음료도 판매한다.
한편 지금까지 가장 추운 올림픽은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로, 당시 기온은 영하 11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