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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창업지원·청년 일자리 창출 ‘총력’...창업허브 조성한다

인천시, 창업지원·청년 일자리 창출 ‘총력’...창업허브 조성한다

기사승인 2018. 02. 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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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17년 청년 일자리 지표
인천시가 창업 지원 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7월 남구 도화동에 예비 창업자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인스타(인천 스타트업) 카페’를 개소한다.

또 2020년까지 남구에 창업지원주택 200가구와 창업지원센터, 메이커 스페이스, 기업애로 지원센터, 엑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투자사 운영 공간을 갖춘 ‘인천창업허브’를 조성해 개방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제물포 스마트타운에 청년들이 창업 등과 관련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환의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인천청년공간’ 유유기지를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올해 청년 커뮤니티 100개를 선정해 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네트워킹 데이·토크 콘서트 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30개 기업에 컨설팅과 사업계획서 작성 비용을 최대 560만원까지 지원하는 ‘지피지기 창업성공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우수 청년창업팀, 창업동아리를 발굴해 성공적인 스타트업으로 육성한다.

또 올해 375억원의 ‘창업 재기펀드’를 재기 기업·신생 기업·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재기 기업에 융자 방식이 아닌 시에서 출자해 조성한 펀드를 직접 수혈하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는 청년 취업과 행복한 일자리 만들기 사업도 강화한다. 최근 구월동 로데오거리에 문을 연 ‘잡스(Job’s) 인천’에는 직업상담사 3명이 상주해 진로상담, 자기소개서 작성 등을 돕고 취업 특강, 멘토링 교육을 연중 실시한다.

이와 함께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지원을 기존 인천대, 인하대에서 경인여대 취·창업진로센터까지 3곳으로 확대한다. 또 직무별·수준별 그룹 코칭, 모의면접, 취업설명회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취업 코칭제’를 인천대에서 실시하고, 인하대에서 취업률 향상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아울러 청년채용기업에 지급하는 인턴지원금을 15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올리고, 정규직 전환지원금도 20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높였다. 인턴 체험 후 정규직으로 6개월 근무 시 청년에게도 120만원을 지급해 장기 재직을 유도한다.

이밖에 ‘1석5조 인천청년사랑 프로젝트’를 시행해 중소제조기업 청년 근로자에게 연 120만원의 복지비를 지급한다. 5명 이상의 청년을 고용한 중소기업 26곳에 휴게실·기숙사 등 시설개선 비용을 2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근로환경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윤병석 시 창업지원과장은 “올해 재정건전화 성과를 기반으로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책을 강화했다”며 “지난해 인천시의 청년 실업률을 평균 10.6%로 낮춘데 이어 올해는 한자리 수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초 창업지원과를 신설해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사업을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인천의 청년 고용률은 45.7%로 서울, 부산을 앞서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청년 실업률도 1분기 11.9%에서 2분기 11.5%, 3분기 10.3%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4분기에는 8.6%까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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