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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처의 감각’, 4월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연극 ‘처의 감각’, 4월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기사승인 2018. 02. 1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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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녀 신화에서 모티브...고연옥 작가 원작대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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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옥 작가의 연극 ‘처의 감각’이 4월 5∼15일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된다.

‘처의 감각’은 삼국유사의 웅녀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2016년 남산예술센터에서 고선웅 연출의 각색본인 ‘곰의 아내’로 초연됐다.

당시 작가와 연출가의 작품 해석이 달랐던 탓에 이례적으로 원작이 아닌 각색본으로 초연됐던 만큼 원작으로는 뒤늦게 초연되는 셈이다. 지난해 연극 ‘손님들’에서 고 작가와 호흡을 맞췄던 연출가 김정이 연출한다.

‘처의 감각’은 국내 공연 후 4월말 독일 하이델베르크극장의 ‘하이델베르거 스튀케마르크트’ 축제에 초청돼 독일어로 낭독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남산예술센터는 올해 독특한 소재의 창작극들도 선보인다.

극작가 경민선이 민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인형극 ‘손없는 색시’, 병신춤의 대가 공옥진의 1인 창무극을 소재로 한 ‘이야기의 방식, 춤의 방식-공옥진의 병신춤 편’, 2015년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은 장강명의 소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이 잇달아 공연된다.

이밖에 1980년대 시대상을 그리는 블랙코미디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독재정권 시절 의문사로 죽은 남편을 둔 부인의 삶을 그린 ‘두번째 시간’, 한국과 홍콩, 일본 연출가가 공동제작하는 ‘나와 세일러문의 지하철 여행’(가제), 지난해 초연돼 호평받은 ‘에어컨 없는 방’ 등이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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