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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키즈 브랜드 확장 붐…“‘에잇포켓’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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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키즈 브랜드 확장 붐…“‘에잇포켓’을 잡아라”

정지희 기자 | 기사승인 2018. 02. 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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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ㄴ
사진=탑텐 키즈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패션업계가 키즈 브랜드를 독립시키거나 새롭게 론칭하는 등 관련 사업을 앞다퉈 강화하고 있다. 출산율이 낮은 만큼 ‘식스포켓(six pocket)’ 소비 형태가 늘어나 ‘에잇포켓’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어서다.

식스포켓은 귀하게 자라는 외동아이를 위해 부모와 양가 조부모까지 모두 여섯 개의 지갑이 열린다는 의미다. 여기에 삼촌과 이모 등 가족 구성원까지 더해진 것이 에잇포켓이다. 이 같은 ‘골드키즈’ 가족들을 공략하고자 유아동복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 사이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

19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엔지코리아의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지프는 오는 3월 라인 확장으로 키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프 키즈’는 3~8세를 타깃으로 한다. 기존의 지프가 선보였던 아메리칸 감성을 살리고, 활동성이 많은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자유롭고 활동적인 디자인에 유니크한 디테일을 가미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클래식하고 심플한 메인라인 ‘지프 키즈’와 조금 더 캐주얼한 ‘지프 스피릿 키즈’ 라인으로 나뉘어 브랜드를 대표하는 야상 점퍼는 물론, 데님·트레이닝 팬츠·셔츠 등 다양한 제품 및 액세서리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성통상에서 전개하는 SPA 키즈 브랜드 ‘탑텐 키즈(TOPTEN KIDS)’은 키즈 브랜드 시장의 신흥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탑텐 키즈는 이 시장에 대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상 나이대를 3세~13세까지 확장했으며, 탑텐 매장 안에 키즈 라인이 포함된 샵인샵 매장은 물론 키즈 단독 매장을 선보이는 등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탑텐 키즈는 기존 키즈 브랜드와는 차별화되는 상품력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상품,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의 스타일리시 웨어를 고루 선보여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에이션패션의 ‘폴햄 키즈’는 올해 단독 매장을 35개에서 70개로 두 배가량 늘려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이며, MLB에서 라인 확장 형태로 전개돼 독립 브랜드로 전환한 ‘MLB 키즈’ 역시 1000억대 매출을 목전에 둔 파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다만 지나친 경쟁 과열이 오히려 키즈 브랜드 시장의 성장을 저해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아동복 시장은 2012년부터 줄곧 상승세를 그려왔으나, 지난해 1조1천985억원 규모로 5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한 명의 아이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 행태가 뚜렷해지면서 유아동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것은 사실이나, 그만큼 기존 브랜드 외에도 스포츠웨어·SPA·아웃도어 업체들도 모두 관련 시장에 뛰어들어 과포화된 상태”라며 “키즈 라인을 강화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한편 관련 사업을 정리하는 업체들도 서서히 생겨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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