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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별들 머물렀던 선수촌, 10월 LH 아파트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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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8. 02. 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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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3가구 10~11월 입주 예정…가격·품질 좋아 선호
평창선수촌아파트
강원도 강릉시 유천동 선수촌 아파트./제공=LH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각국 선수들이 묵었던 강릉 일대 숙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선수촌은 올림픽이 끝난 후 벽지나 바닥재 등 마감재를 교체한 후 일반 주거지로 변경된다. 평창 올림픽 선수촌 역시 대회 후 새단장을 마치고 오는 10월부터 입주자를 맞을 계획이다.

◇강릉 유천 공공분양 1586가구 인기리 분양 완료
20일 평창 동계올림픽 숙소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강원도 강릉시 유천동, 홍제동, 교동 일대에 조성된 선수촌과 미디어촌 아파트 3483가구는 올림픽 후 입주자를 이미 모두 확정했다.

이 중 영구임대, 10년임대 등 임대가구 1897가구뿐 아니라 공공분양으로 풀린 1586가구도 일찌감치 청약을 마치고 입주 날을 기다리고 있다.

LH는 지난해 6월 강릉 유천 B-2블록(선수촌) 공공분양 722가구(전용74㎡ 426가구, 84㎡ 296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했다.

이 단지 74㎡의 경우 분양가가 2억3000만원(5층~최상층 기준), 84㎡는 2억6100만원이다. 청약경쟁률은 84㎡가 7.38대 1, 74㎡는 1.97대 1을 기록했다.

현재 미디어촌으로 쓰이고 있는 강릉 유천 A-2블록 864가구는 3년 전인 2015년 10월 공공분양이 진행됐다. 이 단지는 모두 전용 59㎡로 분양가는 1억6000만원대다. 청약경쟁률은 1.5대 1로 마감됐다.

LH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추억과 여운을 가득 담은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보수 및 마감 공사를 거쳐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라며 “강릉 시내 최고의 교통과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보니 분양 공고가 나오기 전부터 큰 화제가 됐었다”고 말했다.

◇품질·가격 좋은 선수촌 아파트…가격 상승률도 ‘독보적’
선수촌 아파트는 세계 각국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보다 품질이 좋다.

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기 때문에 뛰어난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수요자들이 선호하고, 집값 상승률 역시 높은 편이다.

평창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의 경우 아직 매매할 수 없기 때문에 형성된 시세가 없지만, 이전에 인천·대구 등지에서 공급된 선수촌 단지들의 집값 상승률은 일반 아파트보다 월등하다.

인천도시공사가 2012년 5월 남동구 구월동에서 분양한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790만원대였다. 이 단지는 2014년 9~10월 개최된 ‘인천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조성됐다.

당시 이 단지 전용 59㎡는 총 분양가가 2억500만원 안팎이었는데, 현재 3억10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어 6년 새 무려 54% 가량 뛰었다. 같은 기간 남동구 평균 아파트 가격 상승률(7.88%)의 7배에 달한다.

이 외에 대구 북구 동변동 ‘대구 유니버시아드 선수촌1단지’ 전용 84㎡는 입주가 시작된 2004년 1억2000만원 정도였지만, 현재 2억6000만원가량에 거래돼 14년 동안 2배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북구 아파트 가격 역시 103% 올랐지만 선수촌 단지 가격 상승률이 더 높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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