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 성추행 논란 “손가락 물어보라 시켜”

로타 성추행 논란 "손가락 물어보라 시켜" /로타 성추행 논란, 사진작가 로타,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로리타 사진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던 사진작가 로타(본명 최원석)가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서태지, 설리, 구하라 유명 가수, 걸그룹과 작업을 해온 사진작가 로타의 모델 성추행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5년 전 로타로부터 먼저 촬영 제의를 받았다는 피해자 A씨는 "연락이 왔을 때 기뻤죠. 유명 작가이기도 하고"라며 "갑자기 자기 손가락을 물어보지 않겠느냐고. 촬영 도중에 여성한테 한번은 그걸 시켜 본다고. 계속 어루만지고 그랬다"고 폭로했다.

이어 피해자는 다음날 로타에게 "네가 너무 예뻐서 참을 수가 없었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문자를) 받고서 너무 어이가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피해자는 어깨 위만 찍겠다던 애초 약속과 달리 전신을 노출한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전신 노출 사진을 갖고 있는 로타가 두려워 촬영 요구에 두 번 더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삭제 요청을 드렸는데 너무 예쁘다고 이걸 어떻게 지우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타는 '뉴스데스크' 측에 "촬영 중 모델의 동의를 구했었고 당시에 아무 문제 제기가 없었다"면서 피해자의 성추행 주장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