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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 MH370 실종기 수색 오는 6월 종료

‘항공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 MH370 실종기 수색 오는 6월 종료

기사승인 2018. 03. 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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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ysia Missing Plane <YONHAP NO-4594> (AP)
사진출처=/AP, 연합
항공 역사상 최대의 미스터리로 손꼽히는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의 수색이 재개 한 달이 넘도록 아무런 소득이 없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당국은 오는 6월 수색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자루딘 압둘 라흐만 말레이시아 민간항공국(DCA) 국장은 3일 실종 4주년을 앞두고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미국 해양탐사업체 ‘오션 인피니티’가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수색 작업이 “오는 6월에는 모두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자루딘 국장은 해저 수색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면서 “오션 인피니티는 수색 기간을 90일로 정했으나, 호주에서의 급유와 악천후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수색까지는 몇 달이 더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인들과 탑승자들의 가족·친지들은 이번 수색을 통해 실종기를 찾을 수 있기를 애타게 희망하고 있다”며 “항공업계에서도 대체 사고기에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인지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말레이 당국은 지난 1월부터 인도양 해역에서 무인잠수정을 동원해 MH370편 수색을 재개했다.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수색전문업체 오션 인피니티는 자비로 수색을 진행하되 수색 지역에서 MH370편의 동체나 블랙박스(기내기록장치) 등 잔해가 발견되면 5000만 달러(약 542억 원), 다른 지역에서 발견 될 경우 7000만 달러(약 758억 원)의 보상금을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급하기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션 인피니티는 노르웨이 선적 탐사선 ‘시베드 콘스트럭터’호를 임대해 현장에 투입했다. 이 탐사선은 무인잠수정 8대를 동원해 하루 최대 1200㎢ 면적을 조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의 핵심은 실종 단서를 파악할 수 있는 음성 녹음 장치를 수거하는 것이다.

실종된 여객기는 보잉777 200-ER 기종으로, 지난 2014년 3월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남중국해 상공에서 교신이 끊기면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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